카사모정담란

들깨 두어 되

권영우 8 776 2005.10.20 22:05
어른 세명이 30여분 이상을 두드리고 골라내고,

바람에 흩날려서 얻은 것이 들깨 두어 되.

고소한 들기름으로?

들깨 가루로?

아니면 카나리아 모이로?

오늘은 백일장을 끝나고, 동료교사 1명과 이종택님에게 지원을 요청하여 밭에 갔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백일장이 하루 당겨서 실시되었거든요.

내일 비가 온다기에 1주일 전에 베어 놓은 들깨를 털고,

고구마 캐고, 호박 따고, 동부 따고, 콩도 꺽고, 무우청 속아내고......

차 트렁크 가득 싣고 왔답니다.

내일 수업 끝나면 온양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농사지은 것 자랑하러 가려합니다. ^-^

들깨도 물론 어머니께....(카들아 미안하다)

늘 받아만 먹었는데, 손수가꿔서 드릴 때도 있네요.

이제 밭에는 수확한 흔적과  김장꺼리만  남아있네요. ^-^

거의 빈 밭을 바라보니 아쉬움도 남네요.

하지만 마음 한가득 농부의 기쁨을 맛 보았답니다.

좋은 꿈 꾸십시오.

Comments

강현빈 2005.10.20 22:57
  빈 밭은 곧 내일의 풍성함을 꿈꿀수 있습니다
들깨, 참깨, 콩, 감자, 고구마 등등...
수많은 수확을 겨우내 하실수 있습니다
봄에는 저뿐만 아니라 카사모 회원들에게 수확의 나눔을 기대해 봅니다
반드시 봄입니다
김용구 2005.10.21 05:15
  자연과 더불어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고 좋아 보입니다.
저의 꿈이기도 하지요. 무공해 채소와 닭알...
부럽습니다~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박진영 2005.10.21 09:33
  그동안 흘리셨던 땀의 결실을 얻으셨군요.

저도 앞으로 꿈꾸는 생활입니다~^^*
박상태 2005.10.21 09:33
  한 해의 결실을 보신 하루셨네요.^^

가끔 글로나마 열심히 농사일을 하시는 모습을 뵐 수 있었는데.^^

農心을 가진 사람만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답니다.^^
이종택 2005.10.21 10:36
  농사지으시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수있는 하루였습니다..

바리바리 챙겨주신 수확 ..감사합니다.
용환준 2005.10.21 11:07
  추수 하셨군요.
추수하는 마음으로 늘 풍성하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조충현 2005.10.21 13:43
  많이 수확 하신겁니다.
정식농사가 아닌 주말농사로 그정도면.....
제가 사용하는하우스옆 고추밭 주인은 매일 일하고 300여평에서 일년농사 지으면 고추가루로 100근을 수학 한다는데 무척 어렵답니다.
한찬조 2005.10.23 17:55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폼만 잡다가 말았습니다.
너무 습한 땅이고 보니 조는 무리였습니다.
내년에는 토질에 적합한 관상수를 심을 예정입니다.

수확의 기쁨은 맛 보셨으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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