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베풀어 주신 롤카 고맙게 키우고 있읍니다

성일현 0 831 2003.01.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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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오랫만입니다.. - 양태덕 ┼
│ 정말 오랫만입니다.

│ 그동안 들리지 않으셔서 신상에 변화가 생겼나 보다 했읍니다.
│ 그때 군고구마 정말 맛있었읍니다.

│ 딱 1년만인가요?

│ 님의 JIR 01 018 301V는 잘 있읍니까?
│ 지금도 가끔 생각을 합니다.

│ 소식을 좀 알려주십시요
┼ ┼
오랜만에 글로 인사드립니다. 님이 다녀 가신지가 정말로 일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그때 님이 베풀어 주신 롤카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제가 자격증 하나 취득하느라 무척이나 바빴읍니다.
그래서 자주 들르지도 못하고,인사도 못드렸네요.

제가 데리고 있던 카나리들에 관해 얘기하겠읍니다.
JIR 01 018 301V는 생존해있읍니다.지금 외부 조사에서 열심히 울고 있는데
울음이 룰카와 비슷합니다.고음이 조금 나지만..
전에 울지않아 걱정도 많이 했지만, 사연있는 아이라서 더욱더 .
왜 앞에서 생존이란 말을붙인 이유는 생존치 못한 아이들이 있어서.
볕좋은날 바람좀 쐬라고 새장을 마당에 내었더니 , 옆집 고양이가
JIR의 친구를 헤치고. 노란 곱슬이도.
너무나 황망한 일이 었읍니다. 주인의 관리 부족으로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통탄할 일이지요.

그해 봄, 월산에서 다시 링찬 노란 곱슬이를 입양해와 번식을 시도 했지만 ,
알막힘으로 불쌍한 생명 떠나 보내야 했읍니다.안타깝고 죄스런 마음에 카나리들을 쳐다볼수가 없었읍니다.
어떤 분은 애완 동물은 단순히 애완 동물이다 라고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키우다 보면 가슴 저편에서 따뜻한
감정적교류가 흐르는 겄을 어찌할 수 없더군요. 저같은 분들이 혹여 계시겠지요.

그래서 그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생각 했읍니다.
빈 창고를 치우고,바닥에는 풀과 모래 돌을 깔고 뒷산에서 나무를 베어와 횄대로 하였읍니다.
그리고 마당 한켠에 합판을 이어 붙여 조그만 조사를 지었지요.
또 헌 장롱을 구해다가 하나의 보금자리를 만들었읍니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지금 카나리들은 가족을 만들고 잇읍니다.
저의 섣부른 정성과 무지가 그들을 헤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님이 주신 롤카도 가족을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많이 서툴러 님에게 구하지 못하고
형제조류원에서 롤카의 자손이라 추측되는 암컷을 구했읍니다.
둘이 좋아할까 궁금합니다.
카나리들이 아무 탈없이 잘 살아 주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제게, 롤카의 울음소리를 베풀어 주신것을 감사드립니다.
님의 소중한 가족과 카나리들이 새해 더욱더 행복하기를 빌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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