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 " 간디의 쓰라린 부부싸움 "
박동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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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3 04:49
아내에게 한평생 신의를 지키는 것이
남편의 의무라는 것을 나는 배우게 됐다.
나는 "내가 만일 아내에게 성실을 맹세해야 한다면
아내도 또한 나에게 성실을 맹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은 나를 질투하는 남편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것이 우리 둘 사이에
쓰라린 싸움의 씨를 뿌렸다.
간섭이란 실상 일종의 감금(監禁)이다.
- 모한다스 간디의《간디 자서전》 중에서 -
* '위대한 넋'(마하트마)로도 불리는 간디조차도
신혼 초엔 어김없이 심한 부부싸움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 쓰라린 경험 끝에 얻은 간디의 결론은 "간섭이 곧 감금"이라는 자각입니다.
깊은 사랑과 믿음의 기반 위에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것,
어렵지만 매우 중요한 부부사이의 덕목(德目)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 다른 집안에서 이삼십년을 살다가 함께 살다보면
맞지 않는 부분도 많겠지요.
하지만 함께 하려는 노력으로 서로가 닮아가는 것이 부부가 아닙니까?
간섭은 이혼이지요. 요즘은 ....ㅎㅎ
간섭 하지 말아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