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빙판길에서,,,,,

배형수 3 733 2005.12.07 08:05
차마, 돌아설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것을
의지할 것이라곤
그 나마
핸들 하나뿐,

이쯤에서
돌아가는 것도
멈춰서는 것도
똑바로 가는 것 만큼이나
위험한 상황이면 차라리
돌아가는 길 포기하자,

빙판 외길 여기가
오늘 내가 지나야 할
옹색한 길이니
채인 없는 바퀴를
의지할 밖에

마땅히 피할 곳도
돌아설 여력없는 바에
핸들인 양 마음 다접고
똑바로 앞을 향해
빙판길 질주하자....

Comments

전신권 2005.12.07 09:21
  도시의 삶이 참으로 간결한 문체로 다가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김용만 2005.12.07 10:14
  이번 전남.북 지역에 내린 눈으로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아직도 도심 응달진 곳은 빙판길이 남아있더군요..
출퇴근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배락현 2005.12.07 14:52
  그래고 여름보단 겨울이 전 좋습니다....
 아무거나 집어 먹을 수있어서...
 이제..서서히 ...봄을 위한 축제 준비에 들어가야겠네요.
 전...12.25일이
 시작일입니다...그동안
에그푸드..컨디션 씨드,크래커토닉씨드,,,,를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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