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번개불에 콩구워먹고....

손용락 7 693 2005.12.09 11:54
어제 오후까지 게시판 뒤적이며 경매에 관한 글도 쓰고 했었는데
오후 4시 KTX 타고 대구 갔다왔습니다.

모대학 교수로 있던 동기넘 하나가 졸지에 이새상 하직하고
저새상으로 떠나가는 바람에...
아직은 하나둘 떠날 시간이 된거 같지는 않은데
이친구는 협심증으로 졸지에 유명을 달리했네요.

우찌되었던 기분이 매우 꿀꿀하였습니다.
문상 온 동기들과 쓴 쏘주 한잔 비우고
또 다음을 위해 후다닥 일어서야 했고...

그기까지 가서 그냥 올수가 없어서
김두호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고
전철역 앞에서 도킹, 1시간 반동안 맥주 몇잔 하고
또 후~다닥, KTX 타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새벽 한시가 거의 다되었더군요.

김샘, 맥주 잘 마셨습니다.
빨리 집안 우환을 평정하시고 한양서 한잔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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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기 아래 무우씨 얘기 썼었는데  4봉지 주문하였더니
오늘 아침 도착했네요.
몇개 씹어보니 정말 들큰한게 맛이 좋습니다.
으깨봤는데 유채씨나 들깨 같이 그렇게 름진거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카나리아들이 내 입맛과 같다면 디기 좋아할거 같습니다.

소위 카놀라 유채씨 씹으면 단맛과 "Nutty Taste"라고 했는데
바로 그거네요.
이상하게 무우순에서 느끼는 매운 맛은 전혀 없네요.
넘 적게 샀나??  단백질 35%라고 하니....
좀 더 살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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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글이 몇개 올라온거 보고 후다닥 갔다와 보니
꼭 무슨 호떡집에 불난거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사람 사는 곳에 우째 좋은 소리만 납니까?
맨날 옳소! 옳소 소리만 나오면 그건 뺄갱이 전당대회 하는겁니다.

사람 있는 곳에 희로애락, 생로병사 등등 모두 다 있는거 아닙니까?
(근디 여그서 생로병사가 왜나오지??ㅋㅋ)
하고싶은 소리도 하고 듣기 싫은 소리도 듣고 사는게
우리들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근디 이것만 쪼까 조심하면 어떨까 합니다.
글 쓰실 때 가능하면 감정을 좀 자재하시고...
또, 우째 저런 말을?? 하는 생각이 들어도,
우리가 전문 글쟁이가 아니다 보니 깔끔하게 쓰는데
큰 재주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고
혹 표현이 개떡? 같더라도 찰떡 같이 읽어주고
좋은게 좋다고 설렁설렁 넘어가면서 이해를 해주는게 어떻겠습니까?

Comments

김두호 2005.12.09 12:16
  늦게 도착을 하셨네요.
저는 한참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벌써 케이티엑스를 타고 가다니....
혹시 총알 택시 아닌가요?
덕분에 오랜만에 얼굴보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시끌법적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조용하다가 ....
잠시만 호홉을 가다듬으면 감정이 섞인 말들이 걸러 지는데...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박상태 2005.12.09 12:23
  저도 무우씨를 주문했는데 오늘 온다고 합니다..

제가 반은 먹으려구요.. 무우순이 그렇게 몸에 좋다고 하니..ㅎㅎㅎ
전신권 2005.12.09 12:26
  아직 수련이 덜 된 탓에 문제를 일으키나 봅니다.
예의와 염치,,, 그리고 중용, 포용, 건설적인 대안이 있는 비판,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어제였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하는 마음만으로
바라보기에는 안타까움이 있었기에 객기 한 번 부려 보았네요.
애들은 크면서 자란다는 말이 제 경우네요.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아마도 우리네의 IT산업의 발달에 기인한 혜택이며 부작용이기도 하겠지요.
만일 인터넷이 없었다면 저는 아직 카나리아를 키우지 못하고 있을 것이기에 말입니다.
 
손용락 2005.12.09 12:35
  김샘, 택시 기사에게 얼마나 걸리냐고 하니까
한20분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런가보다 했는 월매나 날아왔는지
10분도 안되서 내리라고 하길래....

앞의 차가 있어서 표 바꾸어서 후다닥 튀어 타니까
차가 출발하더군요.
그런깨 번개불에 콩구워먹기 아니겠습니까?
배락현 2005.12.09 13:24
  세상사  결국.........공수래 공수거지요.
 여러 회원님들의 많은  의견이 카사모 발전의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어느분의 생일이 다가온다네요..그래서
먼지털고 옷입히고 전기달고........분위기가 살아납니다.
Merry..............그 다음은 모든 회원님들이 외쳐주시지요
이두열 2005.12.09 14:23
  축하의  촛불은  어디서  킬건가요  ?
생일  축하  노래도  연습  해야겠네요  .
권영우 2005.12.09 19:03
  백인백색이 모인 것이 카사모가 아닌가요.
그래도 여론 수렴을 하면서 잘 굴러갑니다.
개떡도 찰떡같이 맛있을 때도 있고, 찰떡이 개떡처럼 맛 없을 수도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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