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편지 - " 송년의 시 "

박동준 2 737 2005.12.25 03:49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 이 해 인 -
 
2005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쯤 잠시 뒤돌아 보는 건 어떨런지요.
얼굴 붉히며 싸운 이도 있을 것이고
더 없이 다정했던 이도 있을 겁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아름다움의 빛이 나는
자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아쉬움이 남는 건...
아무쪼록 2006년엔 모두가
소원성취하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늘 건강한 해가 되시길.....

Comments

한찬조 2005.12.25 06:55
  예정대로면 내일이 전시일인데 취소된 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또다시 내년 전시를 위하여 뛰어야 합니다.
산적한 일들을 보면 시간보다
실천의 의지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은 필요한 만큼 있다고 봅니다.
박동준님,
즐거운 성탄 아침을....
강현빈 2005.12.25 10:10
  흰 눈이 내렸습니다
올 한해의 어두운 것은 이 눈으로 덥으시고
새해에는 이 눈처럼 흰 종이에
새로운 설계를 그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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