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게 우는 수컷3마리를 귀양보내니.....
권영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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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2006.02.11 23:35
집안이 조용하네요.
시도 때도 우는 02, 03년생 수컷 3마리를 학교 옥상 하우스로 가져다 두었습니다.
이 3마리가 시도 때도 울어서 작년산 수컷이라고 분류했던 놈들을 제대로 감별할 수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아직은 엉덩이를 봐서는 모르니, 울음소리나 들어 봐야겠는데 이놈들이 걸림돌이 되었었거든요.
이제 잘 살펴보면 되겠는데, 멍석을 펴 놓으니 모두 벙어리가 되었네요.
오늘 종업식으로 16일간 학년말 방학으로 들어가니 자세히 살펴보면 되겠지요.
하지만 다음주와 마지막 주는 여행과 근무 등으로 에그푸드나 발아씨앗을 주지도 못하는데.....
내일이라도 목청껏 울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생각대로 번식된 적이 없고 준비해두었던 링은 한웅큼이나 남지만 그래도 기대해가며 준비를 하는 요즈음이 가장 설레는 것 같습니다.
조명 조정이나 가온 등을 하지 않으니 자연의 섭리에 순응해야하지만, 다른 분들의 번식 소식을 들으면 마음만 급해지더군요.
하지만 둥지와 깃풀이나 손질해 두고 소독도 해주면서 느긋히 기다려보렵니다.
회원님들도 내일은 카나리아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 팍 오네요.
머리속으로 구상해 온 쌍도 잡아주고, 엉덩이도 불어보고, 청소도 하시고 소프트에그푸드와 발아씨앗도 만들어 공급하시고.....
카나리아와 함께 좋은 휴일되시길 빕니다.
다른분들의 빠른 번식소식은 조급함을 더 가중 시키는듯합니다.
따뜻한 3월 중순이 되면 대부분 발정이 오니 그때쯤이면 순리상 다 밝혀지겠죠.
가슴 설레이는 번식철을 위해 에그푸드,발아씨앗을 정성스레 만들어주고.....
이녀석..저녀석 잡아서 엉덩이도 불어보고,쌍도 구상하고...그런 조바심과 준비도
취미생활의 또다른 즐거움의 한부분일것같습니다....^^*
일반 카나리아들은 확실히 빠른거 같습니다.
벌써 먹이통에 알을 낳고 난리입니다.
먹이를 좀 약하게 먹였다가 3월되면 다시 진한 모이로 바꾸어야 겠습니다.
우는 녀석은 많은데 도대체 알수없는 녀석들은 뭔지...
즐거운 시간되세요
그래 꼭 귀양까지 보내셔야 했습니까?
꿀 먹은 벙어리 마냥 ...ㅎㅎ
집이 허전하시지요?
번식이 뭔지? 발정이 뭔지? 새는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는 멋 있습니다. 때와 시간을 안다는 것 만으로도....ㅎㅎ
카나리아 소리가 싫어지면....
카나리아가 섭섭해하면 어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