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돌이킬 수 없는 실수....

손용락 9 756 2006.02.15 18:56
자연도 휴식년제가 필요하듯 카 기르기도 몇년 계속되면
지치고 시들해져 한두해 쉬는게 그동안 해오던 짖거리였는데...

작년에 6쌍 가지고 봄을 맞이했는데 준비한 링 30개 중에
달랑 두개 끼우고 끝내버렸으니...

문 닫을 직전에 무슨 계기가 있어 올해 다시 종조 수를 늘리고 말았습니다.
몇해 동안 "종조는 6쌍"의 철칙을 지켜왔는데
올해 더디어 4쌍을 추가하여 10쌍이 되뿌렀슴니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깐 이마 또 까버린 격으로다
사무실을 집 가까이에서 먼곳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별보고 출근하여 별보고 퇴근하려니
도무지 새장 들여다 볼 시간이 만만찮게 되어
보통 고생이 아니게 되어벼렸습니다.

아침 6시반쯤 기상, 싯는둥 마는둥, 아침 먹고
새장 점호, 모이, 물, 애그푸드며 발아씨앗 갈아주고
출근하기가 빠듯하네요.
앞으로 몇달은 이 고생 하게 생겼습니다.
최소한 올해 내로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올해 한해만 하고 내년에는 일부를 사무실로 옮기든가
쌍수를 예전과 같이 줄이든가 해야겠습니다.

번식 많이 하십시요.
그리고 카나리아 풍년되십시요.

Comments

김창록 2006.02.15 20:02
  아이쿠야
직원들 모퉁이 쪽으로 밀리게 생겼네 ......

노래소리 들어 좋지만 냄새 맡기는 감기초기증상 일텐데
약값은 의료보험이라 얼마 아니지만 사장님 빗자루 들 일만 널겠읍니다.

지금부터 빗자루질 연습 톡톡히 하심이  여하 하신지요

열번 썰것 한번이면 되는 재미 저 요즘 다 달아 놓고 보니 좀 많이 괜찮습니다.
학실이 저는 저가 바라는 대로 되었으니 대 만족 입니다 .
전신권 2006.02.15 20:04
  저 또한 너무 많은 수로 늘리다보니 취미가 아니라 노동이 되고 말았으니
내년에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듯 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김두호 2006.02.16 09:16
  그래도 취미는 좋은 것입니다. ㅋㅋㅋ
전신권님 말씀처럼 노동이 되면 안되겠지요.
전 노동입니다.
이응수 2006.02.16 10:32
  건망진 이야기에 용서하시고  양해부터 구하면서,....
저는 노동에 가까운  봉사를 하면서도 좋아라 만 생각 무척 하면서...
 일 하는 도중에 가끔은 내가 노동을 하는가 아니면 취미의 위치에서 벗어
 나는 과정으로 치닫는 것은 결코 아닌가 자문자답도 할 때가 종종있는 것이
 중증의 중간 쯤에는 온것이 아닌가요!!!?? 대전 왕 초보. 진정한 의문의 질문입니다.!!
김갑종 2006.02.16 10:39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 밤중에 새장 청소하고 물갈아 주고 껍데기 제거하고...
새농사 짓는 사람들 대부분이 부지런하시더군요.
요즘은 밤이 차츰 짧아 져 새벽에 일어나서 새 구경은 하고 나오니 안심입니다.
금년 농사 대풍 이루소서!!
조충현 2006.02.16 10:46
  10쌍에서 X ? 대단 할듯합니다.
좋아서 하는 취미인데 힘든들 누굴 탓합니까?
고생한 만큼 새들이 보답하겠지요.
손용락 2006.02.16 14:01
  예~ 그렇지요.
이게 수가 많아지면 분명히 노동인데
즐거워서 하는 노동이야 뭔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래도 가끔은, 이넘들이 생명인지라 오늘은 바빠서~
하고 농땡이 칠 수 없는게 문제지요.

어차피 시작한거이니까 올해 다부지게 번식하여
?도 많고 ?도 많은 분양이라도 진탕 해야 겠습니다.

몇년전에는 그래도 20~30마리씩은 분양을 했었었는데
한 두어 해 다른데 정신이 팔려 여~엉 부진했습니다만
올해는 새벽 밭매기 자재하고 열씨미 한번 볼랍니다.

그래야 내년도 그대로 갈 수 있겠다 아니면 줄여야겠다 중에
뭔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근디, 먼가 푸~욱 빠질만한 종조가 있어야 겠는데...
프릴도, 부엉이도, 칼라도... 쩝~

김창록님, 공장에 대형 옥외 아비아리 하나 지으심이...??
방갈로나 펜션 짖는 사람에게 오더 주면 쥑이는 사육장 될터인데... ㅎ

송인환 2006.02.16 23:54
  저는 작년겨울에 노동에서 취미로 돌아왔습니다.
하루2시간을 30분으로 줄였습니다.
많은숫자의새들이 보내져 가슴이 쬐금 아팠지만
노동에서 해방되니 정말 편안합니다.
2세들이 많이 생산하는 한해 되십시요.
박상태 2006.02.17 11:25
  다시 푹 빠지셨네요..^^

새로운 품종으로 새롭게 도전하시니 흥이 절로 날 듯 합니다.^^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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