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간의 탐조여행을 마치고...
박상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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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2006.02.15 19:31
박진영님과 함께 10여일 간의 탐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박진영님께서 먹황새, 검은목두루미 등의 멸종 위기종들의 분포 확인을 위해 출장을 가신다는 말에... 그냥 무작정 따라붙었답니다.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곳곳에서 회원님들도 만나뵙고, 또 좋은 것도 많이 보았습니다.
10여일을 돌이켜보니 참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이토록 파괴되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그럼에도 작은 노력이 성과를 보여, 많은 생명들이 깃들어있는 모습에 또 놀랐습니다.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고니, 새매, 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 등 많은 멸종 위기종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이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져간다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쓸쓸하기도 했습니다...
서해안쪽의 간척지가 그렇게 대단위로 존재하며, 엄청난 갯벌을 사라지게하여 많은 생물들을 없애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또 놀랐구요...
저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창녕 우포늪의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이렇게 보존이 잘 된 지역이 있기에 그래도 새들이 쉴 곳이 있더군요.
두 번째 사진은 서산 간척지에서 찍은 종다리의 모습입니다
좋은 경험을 많이 하셨으니 카사모에 새로운 자연보호론자가 탄생하겠네요.
배멀미까지 하면서 제주까지 왔다 가셨는데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그 새 다 내끼라 가라면 가고 내년에 오라면 오고 내 맘대로라"
참 낙천적인 친구의 한마디가 새삼 떠올음니다.
좋은 경험과 자연체험 하셨군요
몰랐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차츰 느껴갑니다
그럴 여유가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럽네요.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지요. 단련된 몸매가 아니면...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남부 해안가를 구경 잘 하셨으라 믿지만 황폐된 자연 환경을 보고
분노하지 않는다면 글박이 아니겠지요.
좋은 사진 한장씩 날마다 공개하시기를 ....
더군다나 전문가 대동하시고......
글로스터는 더욱더 빵빵해지고 스카시(?)는 고생많이 하셨겠습니다.
박상태님 축하드립니다.
홀아비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너무나 좋은 추억의 시간을 가지심을요.
박진영님이야 늘상하시는일 이니 ........................
우포늪은 기회가 업어서 못 갔는데.....
서산간척지는 대단하죠?
조류독감여파로 관람객이 줄지는 않았나요?
탐조버스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