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야조둥지에 카나리아 알을..

안장엽 5 681 2006.02.21 19:44
예전부터 한번 시도를 하여보고픈 마음이 있었으나 제가 사는 곳에서는 새는 볼수가 있으나
둥지를 볼수가 없어 확인을 할수가 없었던 일입니다.

어찌보면 가능한 일이고 충분히 그 효과를 볼수가 있지않을까도 싶은데...

만약 제대로 부화가 되고 육추를 거처 카나리아가 야조화 되어 날아간다면 추운 겨울에도
옥외에서 견디는 것이 확인되었기에 오래지 않아 자연상태를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붉은,
노랑,흰 카나리아를 볼수가 있지 않을런지요.

돌이켜 생각하여 보면 포란까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육추 또한 동물성 모이를 먹기에
성장이 빠르지 않을까도 싶은데(알곡도 함께 먹이는 야조에게 의탁을 시킨다면?)
그 이후에는 장담을 하지 못하겠군요..

하지만 매서운 찬바람도 이겨내는 어찌보면 강한 카나리아인데 이것 또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금년 번식기때 야조둥지를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분이 계시면 한번 시도를 해 보아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카나리아를 꿈 꿔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s

박상태 2006.02.21 20:35
  남쪽 지방에서라면 적기는 하지만 약간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ㅎㅎㅎ

다만,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이 될 수도 있겠지요...

카나리아가 베스, 황소 개구리 처럼 되지야 않겠지만, 만약 우리 생태계에 적응한다면 어떤 식이든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호주의 경우, 워낙 환경이 좋아서인지 이주민들이 향수병 때문에 풀어놓은 새들이 엄청 증식해서 생태계를 교란시킨 적이 있다고 하던데...ㅎㅎㅎ
박진영 2006.02.21 21:30
  말씀하신대로 할 경우 야생에서 적응해 살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할 경우....카나리아가 자연에서 번성할 경우...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에 심각한 교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방울새와 경쟁을 하게 되고...
방울새가 밀려날 경우...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박상태님 말씀처럼...
호주, 뉴질랜드, 미국, 하와이 등 지역에는 다른 나라의 새들이...
도입되어 토착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고...
토착 새들 중에서 멸종된 새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도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블루길, 베스,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같은 동물들...
처음에 한국에 들어오고...야생에 풀려나갈 때...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될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원태희 2006.02.21 21:36
  그렇다면 거꾸로 야조의 알을 십자매나 문조, 카나리아 등 먹이와 습성이 비슷한
애완조에게 부화시킨다면 (방울새 같은 예쁜 울음을 가진 새의 둥지를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집에서도 기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 이 경우 야생조수 보호법에 저촉되어 쇠고랑 찰 수도 있겠군요...쩝...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었는데 결과가 어떨지...
권영우 2006.02.22 14:40
  기발한 생각이군요.
하지만 타이밍이나 찾는 노력과 환경 등을 고려하면 .....
이젠 번식으로 바빠지시면 다른 생각이 안나겠지요. ^-^
카나리아에 관한 일이라면 별별 생각을 다하시는군요.
김갑종 2006.02.22 16:57
  카나리아 섬을 만들려고 했더니
"보호색 (참새색)이 아니기에 야외 나오자 마자 잡혀 먹힌다고 꿈을 접어라"
카사모의 답변이었습니다.
카나리아 섬을 관찰 연구하려던 여행을 아직도 못 가고 있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944(1) 명
  • 오늘 방문자 7,845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6,226 명
  • 전체 게시물 35,029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