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를 키우며

권정은 4 706 2006.03.09 09:25
요즘도 카나리아에 푹 빠져 삽니다.

예전에 암컷잃은 수컷에게 새로 암컷을 한마리 들여와서 칸막이 큰 날림장을 사와서 독수공방 시끄러운 수컷과 한방씩 쓰게 해놓고...(정 들으라구요....)

또 다른 한쌍은 알을 낳았는데...거의 이주가 다되도록 새끼들이 나올 생각은 안하고...(살짝 확인해 봤는데...유정란 같았거든요)게다가 쌈질을 해서 수컷을 분리해 놓아서 암컷 혼자 포란하고 있고-수컷은 먼저 몸이 않좋아 보인다던 녀석입니다. 요즘은 작은 소리나마 노래를 합니다. 정말 이쁩니다...

또 다른 한쌍을 새로 받아다가 창문 한켠에 올려놓고(이놈들이 작년 가을에 번식을 한놈들이라네요...암컷이 털갈이를 합니다.)-갈색 얼룩이 녀석입니다. 받을때 롤러카나리아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노래소리가 다른녀석들 보다 커요...ㅡ.ㅡ;;;

저녁 퇴근해서 자는거 들여다 보고(아침에 일어나서 죽어있는 암컷을 발견한 후로 집에 들어가면 한번씩 깨워 봅니다.)
아침에 물갈이 밥갈이 해주면서 건강한지 들여다 보고...

그런데 오늘 아침 밥갈아 주면서 봤더니 새로받은 쌍중에 털갈이 하는 암컷녀석이 아파 보이는게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새벽 6시 20분경-회의가 있어서 일찍 나와야 했거든요)가만히 들여다보니 쌕쌕거리면서 입을 벌리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거에요...그러더니 숨풍 알을 낳았습니다...(둥지가 없으니 그냥 바닥에 떨어뜨렸죠)
그래서 놀란 가슴 쓸어 내리고...이녀석이 또 번식을 할려나 하고 들여다 보니...
알을 하나 낳고도 계속 괴로워 하는거에요...
지금 그모습을 보고 출근을 했는데 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혹시 알을 낳다가 그런게 아니라면...또 암컷을 잃는거는 생각하기도 싫은데...
어찌 해주지도 못하고 출근을 해서...가슴이 아픕니다.

Comments

김기원 2006.03.09 10:09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시겠습니다.
퇴근하시면 건강한 모습으로 주인을 반기지 않겠습니까^^
박상태 2006.03.09 19:36
  롤러 소리가 다른 녀석보다 크다니요?? 반대의 경우겠지요.ㅎㅎㅎ

롤러는 굵고 낮으면서도 부드러운 소리라고 하면 다른 녀석들은 조금 앙칼지고(?) 높으면서도 날카로운 듯한데요.^^

그런데 원래 새가 알을 낳을 때는 입을 벌리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렇다고하니... 이상하네요..

털갈이 중인데 알을 낳는다니.. 거참...
권정은 2006.03.09 19:52
  오늘도 야근중인데 엄마께 전화해서 여쭤보니 멀쩡한듯도 하다고 하십니다.
이놈들 수컷을 정신없이 울어대고 암컷을 알을 낳으니...둥지를 넣어줘야 하는건가요? 털갈이 중인데...ㅡ.ㅡ;;;;
솔찍히 수컷녀석들이 세마리 있는데 그중 두마리가 울면 방이 쩌렁쩌렁 울립니다. 나중에 녹음해서 올려볼라구요...어찌나 큰지...기차화통을 삶아 먹은듯도 합니다...주는거라고는 야채랑 모이랑 애그푸드 쪼금인데 어디서 기차화통을 얻어먹었는지...후후후
권영우 2006.03.12 10:12
  사진을 한번 올려봐 주시지요?
대부분은 자기들이 알아서 번식을 잘 합니다.
너무 관심을 가지면 걱정도 많이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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