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놈들이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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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2006.03.17 12:46
날은 풀리고 기온은 올라 가는데....
말림도 덩치도 그런대로 괜찮은 놈들이 암수 모두 발정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러 왜소한 녀석들이 일을 먼저 저지르네요.
시간이 흘러가면 되겠지만 ... 괴씸한 생각도 듭니다.
정성을 얼마나 들이는데, 주인의 맘도 모르고.
몇년째 발정없이 놀고 먹는 녀석들에게는 올해가 마지막 입니다.
더 이상 기회는 주지 않고 퇴출 대상 우선입니다.
따뜻한 날씨에 창밖을 자주 보게 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수컷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믿고 싶은 작년 5월생(그래서 아직 뒤도 안봤음ㅎㅎㅎ)은 아직도 노래는 커녕 암넘이 옆에 다가가도 그저 먹기만 합니다!
원래 기다리면 더 안온다고 했던가요? ㅎㅎㅎ
사실 금년에 번식하던 안하던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남들 다 하는데 저만 못하면 왠지 좀 속상할것 같은 기분이 있어서요! ㅎㅎㅎㅎ
그래도 한마리만이라도 받아 보면 재미있을것 같은데 도통 제게 그런 재미를 느낄 기회를 안주네요!
한녀석은 소리를 지르는데 정작 다른 암컷들이 먼산이나 바라보고 있으니! ㅎㅎㅎ
1. 저넘 왜 번식 안하나 왜 안하나 오매불망 맘졸이니 "엿드슈" 하는 뜻에서...
2. Murphy's Law라고 원래 그렇다... ㅋ
그게 글씨, 대형종은 번식이 원래 늦답니다.
보통카가 일조량 11:30~부터 시작하여 글로스터, 파이프, 노던더치, 파도바니,
파리잔을 거쳐 AGI가 할 때 쯤이면 아마도 일조량이 14시간 정도 돼야 할겝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신경쓰면 뭔지 모를 에너지가 방해를 하는지??? ^^
마음을 비워야겠어요.
하지만 올해는 반드시 일을 저지르겠지요.
그냥 새장을 채워주는 것을 보는 것만해도 기쁨을 준답니다.
잡아서 엉덩이를 불어보니 아직은 미약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