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습니다!
김광호
일반
12
717
2006.03.21 17:53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아 글쎄 그동안 수컷으로 굳게 믿고 있던 파리잔이 그동안 울지를 않고 먹기만 하길래
올해를 건너 뛸 모양이로구나 라고만 생각하고 그냥 지켜만 보던중!
어제 깃풀을 입에 하나를 물고 있지를 않겠습니까?
갑자기 엉덩이를 들춰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엉덩이를 까보는 순간 엥!털이 뭉텅 빠져 있는게 아닙니까?
지난번엔 털이 워낙 빽빽하여 암수를 구분 못하였는데 거의 암컷으로 결론이 날듯하네요!
그동안 두쌍으로 굳게 믿고 있었는데(한녀석은 목청을 높여 노래부르고 있음)
암놈으로 성전환수술을 갑자기 받는 바람에 수컷이 갑자기 암컷으로 변해 버린 황당한
일이 발생했네요! *리수 꼴이 난것이지요! ㅎㅎㅎ
오늘 잠깐 들러서 보고 있으려니 수컷이 째져라고, 목이터져라고 고함을 질러대더니만
*리수에게 바로 달려 드는겁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는지 아직 교미하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데요!
아니면 제가 보고 있어서 부러 피한것인지도 모르구요!
참말로 카나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수컷인줄 알고 있었는데(그렇게 받았고)
결론이 이렇게 나는(아직 수컷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음)
상황에서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컷이 모자라면 복식번식도 한번 시도해 보십시오.
작년산 놈들이 아직도 멀뚱멀뚱합니다.
그래도 전문이시라면 복식번식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ㅊㅎㅊㅎ
하리수는 생산과 무관하지 않나요?
그럼에도 좋아하심은 무슨 까닭이신가요...!!
굳게 믿은 주인님을 속이고....
좋은놈들 많이 생산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금 그런 상황에 접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