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저희 새들에게 면목없네요..

김혁준 8 493 2006.03.28 22:44
안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스스로 너무 우울하네요..
카나리아를 사랑하는 모임에 가입했으면서
카나리아에게 피해만 끼치는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제가 집에 못들어가는 관계로
친구집에 잠시 새를 맡겼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서..
그런데.. 그 친구집에 개가 있다는 것을 깜빡했지요..
그래도 높은곳에 놓고 잘 부탁한다고 하고
오늘 밤에 찾아간다고 했지요...
그런데.. 오늘 8시에 전화가 오더군요..
새한테 일이 생겼다고..
그래서 서둘러서 가서 봤더니..
..
참담했습니다.
비록 생명에는 지장없지만..
암컷이 많이 다쳤어요.. 한쪽 발가락 3개가 절단..
수컷은 한개 절단..
방금 응급실 갔다가.. 오는 길이에요..
정말 새들에게 면목없네요..
인연이 없는건지..
나으면 날려줄까 생각했지만..
더 죄짓는거 같아서 늙어죽을때까지 책임질 생각입니다...
정말 다른 분들에게도 죄송하네요..
분양해주신분에게도 고개를 못들겠습니다...
입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카사모에서 강퇴당하더라도 할말없네요..
그래도 저희 새들하고 잘 살예정입니다....

Comments

박상태 2006.03.28 23:30
  참..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셨다면... 개나 고양이와는 같이 두는 것이 위험하지요..

새들이 얼른 나아서 활발해졌으면 좋겠네요.
국순정 2006.03.29 08:14
  마음 한구석이 쓰리고 아품니다.조심하지 그러셨어요.그래도 다행이네요.잘생각하셨어요.끝까지책임지신다니
색이 참 고운여석으로 생각되는데...정성으로 돌봐주시면 발가락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건강하게 완쾌되리라 믿어봅니다.
전신권 2006.03.29 08:40
  제게 있는 새들 중에서도 고양이의 습격에서 다리 하나 잃고 잘 살고 있는 새도 있고
사육장의 철망에 다리가 걸려서 한 쪽 다리를 못쓰게 된 애들도 있는데 지금 무정란이라도
품으면서 어미 노릇을 하고 있답니다. 늙어서 저 세상 갈때까지 같이 할 생각으로 오늘도 잘 살고 있답니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강항립 2006.03.29 09:52
  잘 돌봐주세요. 사랑으로 크는거 아니겠어여~
권영우 2006.03.29 14:23
  순간적입니다. ^-^
사람이 생각하는 애완동물은 순하기만 하지만,
자기들끼리는 사냥 본능이 있답니다.
항상 관심을 주는 수밖에 없지요.

강퇴요?.... 이번만은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
김혁준 2006.03.29 16:09
  감사합니다.. 잘 기를께요..
김익곤 2006.03.29 20:17
  너무도 안탑깝내요~
저도 예전에 고양이에게 한마리를 희생 당한적 있답니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벌어진 일였어요. 그런데 어떻게 고양이가 새장 안에 새를 잡아먹는지를 두눈으로
똑바로 보앗습니다
고양이 앞발로 양쪽 후비기를 몇번 한뒤 새가 퍼덕거리며 새장에 매달릴때 발가락으로 찝고난후 새장문을 글쎄 올리고 여는겁니다.
아무리 화나고 얄밉지만 그래도 어쩌겟습니까 제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니 고양이를 탓할수도 없어 이제는 잠시잠깐이라도 새장 방문을 꼭꼭 닫는 답니다.
암튼 넘 상심 마시고 정성껏 보살펴 주세요.
김은실 2006.03.30 04:33
  더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세요..
다시는 그런 마음이 아픈실수 하지마시길...
(하긴 그런말 할 제가 아닌군요..저두,과거에 많은 실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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