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철퍼덕 깨진 알...

안장엽 8 506 2006.03.29 19:17
유난히도 오랫동안 산란기미가 보이더니만 아침에 지나치며 드려다 보니
바닦에 산산조각난 알이 있더군요.

내심 기대를 갖고 번식하여 마리수를 늘리려고 하였던 노르위치 인데
그동안 횟대에서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하기만 하고 넣어준 둥지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질 않고 넣어준 깃풀을 버리기만 하더니만....

우려하였던 횟대에서 산란을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해서 우선 급한대로 둥지를 반대쪽에 하나더 설치를 하여주고
횟대 바로 밑에 충격방지용 에어비닐(터드리면서 그 소리를 즐겼었는데..)을
설치하여 낙하하는 알의 충격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 바닦에는 솜을 깔아주어 내일 두번째 산란하는 알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이래도 깨진다면  항문에 바구니를 달아주어야 하나..)

참.. 별짓을 다하고 있습니다.^0^

Comments

박상태 2006.03.29 20:31
  횃대를 밑에 달아주시면 어떨까요?

버릇처럼 알을 바닥에 낳는 개체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주 낮은 장에 넣어서 알만 받아내더군요.

그런데 바구니를 달아주신다는 말은 정말 환상적인 아이디어이십니다.

"당신의 새가 둥지를 기피합니까? 여기 알받이용 기저귀가 있습니다.." ㅎㅎㅎ
김익곤 2006.03.29 20:46
  ㅎㅎㅎ그 정성만은 대단 하십니다.
그렇다고 새에게 횃대를 뺄수도 없는일...
암튼 수고하십니다.
성공하십시요~~~
권영우 2006.03.29 21:29
  이러다가 카나리아용 기저귀도 나오겠습니다. ^-^
그녀석이 좀 둔한가 봅니다.
산란하는 줄도 모르다니.....
몸 풀려면 조신해야지, 횃대에서 까불기만 하고....
두번째 알은 무사히 순산하길 빕니다.
김은실 2006.03.30 04:29
  속이 많이 상하셨겠네요.
출산비디오를 보여주심이,,,,
손용락 2006.03.30 09:01
  맴을 비우시기요!!

횟대에서 산란하는 넘의 알은 유정일 확율이
어림반분어치 밖에 안될터이니
넘 아까와 하지마시기요~ ㅋ

이불 깔아주면 어떨까요?
아님 바닥 전체를 둥지로???
김두호 2006.03.30 09:40
  별짓을 다하는 우리네 인간들 아닌가요?
다음엔 정상 산란을 하겠지요.
전신권 2006.03.30 14:15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들이 번식기에 들리네요.
저 또한 잘 크던 새끼가 이소하고 나서는 떠났는데...
용환준 2006.03.30 14:48
  참으로 안타깝군요.
아끼고 기대하는 놈들은 항상 말썽을 부리니....
방지책을 세우셨으니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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