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초심자에에 보내는 메세지 제2탄

변송 11 688 2006.04.02 16:35
  관찰력(통찰력)을 가져라

 퇴근후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을 열어주며 반가이 맞아주는 아내의 얼굴을 뒷전으로 하고
아들이나 딸의 이름을 부르며 방으로 향하는 젊은양반
그아이 누가낳아 어떻게 기르고 있는데 아내보다 아이들 먼저 찾기에 바쁜가

 오늘 미용원에 다녀와 헤어스타일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관찰하고 이쁘고 멋있다고 한번 칭찬해 주면
어디 덧나냐 아이들 돌보고 가사일에 녹초가된 아내에게 오늘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면 안되냐
미국영화 보세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키스하잔아
 가족이 어디 아파서 고통이 없는가 얼마나 이쁘게 화장했는가 관찰하고 늘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새들에게도 시간나는데로 살펴봐야 한다
평소보다 활동이 민첩하지 못하거나 체형이 부풀어저 있지는 않는지 살펴야 하고
발가락은 이상이 없는지 발톱은 많이 자라지 않았는지 똥판에 배설물의 상태는 어떻는지
산란직전과 산란중 포란중의 배설물의 형태가 다르고 채소를 급여했을때 묽어진다는 사실은
평소 관찰을 통해 얻은 상식들이다

 또 번식기에 둥지재료 구하느라 숫넘의 털을 뽑으려고 따라다니며 괴롭히거나
한창 모양잡아가는 어린새끼들의 털을 뽑아가는 안타까운 어미는
다음기회에 도태시키거나 교체를 해야할 게체들이다

Comments

박상태 2006.04.02 17:43
  글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아주 재미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가족을 우선하여야지요..  알면서도..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발걸음은 베란다로...

특히 요즘같은 번식철에는 아이보다 새장 쳐다보는 시간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들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 말씀 맞습니다. 좋은 사육자는 새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무엇이 문제인지를 항상 관찰하고 탐구하지요.^^

인생 선배님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오늘부터라도..더..^^ 감사합니다.^^

권영우 2006.04.02 20:03
  변송님!
이렇게 좋은 내용을 어찌 아직까지 숨기셨나요?
공감되는 내용이 많군요.
인생의 땀내가 나는 듯한 글입니다.
다음탄이 기다려지네요.
김익곤 2006.04.02 22:01
  저같은 초심자에게 아주 유익한 공부인것 같습니다.
잘 새겨듣고 실천 하겠습니다.
김혁준 2006.04.02 22:18
  아.. 좋은 말씀 감사하고 그렇게 하께요^^
원영환 2006.04.02 22:52
  가슴에 와닿는 글귀입니다....연작을 부탁드려봅니다.

초심자에게 드리는 메세지 시리즈가 완결되면

편집하여 게시판에 수록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김기곤 2006.04.03 07:59
  변선생님, 모임날 즐거웠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용환준 2006.04.03 10:02
  두번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지연 2006.04.03 13:01
  정말 좋은글입니다.
남편에게 읽혀주고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돌이켜보니, 아내란 글자를 남편으로 뒤바꾸어보니, 내게도 고쳐야할점이 태산으로 느껴지네요.
가족에게 잘해야겠습니다^^
이상규 2006.04.03 14:13
  정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병중 2006.04.03 17:43
  초보자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이군요.
감사합니다.
장근호 2006.04.04 15:37
  변선생님!
이때까지 어이 잠자코 있으시다가
갑자기 이러한 좋은 말씀들을 하십니까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명심보감 과 맞먹는 말씀으로 새겨 듣겠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올해는 새끼들을 좀더 많이 확보 하셔서 분양도 좀 하셔요
종조는 상당히 좋아 보이던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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