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영농일지

권영우 6 733 2006.04.12 21:54
학교 일과 끝나니 4시 10분.

옥상화분에 있는 앵두나무 한그루와 은행나무 한그루를 차에 실고 출발.

4시 40분에 밭에 도착.

둘이서 열심히 감자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6두둑이나.....

감자 심고 비닐을 까니 7시가 넘네요.

강낭콩 2두둑, 완두콩 1두둑을 심으니, 어둑 어둑하더군요.

실고간 앵두나무와 은행나무를 심고나니 힘도 들고,

배가 고파서 장모님 모시고 근처의 생선구이전문 음식점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함께 간 선생님 모셔다 드리고 집에오니 9시가 약간 넘더군요.

샤워하고 이제사 카사모에 들렸습니다.

이제 일요일 새벽에 나가서 한나절 일하면 밭꼴이 나겠죠.

눈이 감겨 오는 것이 좀 피곤한 가 보군요.

요즘 정담란에 여러 회원님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살아가는 재미가 별 것이겠습니까?

새 키우며 자랑도하고 안타까워도 하고, 남으면 나누어도 주고.....

그러다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며 사는 것이죠.

오늘밤도 좋은 꿈 꾸십시오.

Comments

김익곤 2006.04.12 22:26
  회장님.
다 그런게 농심 아니겠습니까.
수고가 많으셧겠습니다.
저도 하루종일 혼자서 트렉터 작업기로 과수원 약4000평 믿거름 주고나니 허리도 묵직하고
무릅까지 아파옵니다.
장작불 모아두고 따뜻한 물에 샤워하니 조금은 편해진거 같습니다.
그래도 내 직장이니 노력한만큼 돌려주는 땅이기에 거짖이 없나 봅니다.
일끝나고 이곳에 들어오면 여러 글들이 올라와서 인생사는 선배님들 고견과 정담들이 오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하루일과를 즐거운 마음으로 뜨끈한 구들장 위로 몸을 맏깁니다.
여러분 항상 기쁜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김혁준 2006.04.12 22:51
  고생하셨어요.. 저도 나중에 돈 벌면 넓은 땅에 그렇게 살고싶어요..
국순정 2006.04.13 01:29
  감자심고 완두콩 강낭콩심고 앵두나무 은행나무 심고 생각만해도 배가부르네요.
카나리아와 사랑 나누시고 꿈도 함께 심으세요.
박상태 2006.04.13 08:03
  회장님, 그래도 보람된 땀을 흘리셨네요.

육체 건강에도 좋고, 정신 건강에도 좋고... 게다가 풍성한 수확물까지... 일석 삼조 이상의 즐거움이 있네요.^^
김두호 2006.04.13 09:30
  시간이 많이 나시는가 봅니다.
노동뒤에 오는 땀과 흐뭇함이 미래를 밝게 하겠지요.
전신권 2006.04.13 12:11
  저도 나중에는 땅으로 돌아가서 흙을 일구고 살려고 벌써 10여년전부터 준비중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시간이 나면 노동의 땀을 흘려 보는데 몸에 익지 않으니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기쁨은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100여 그루의 유실수도 심었고 때마침 내리는 봄비에
잘 활착이 되길 바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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