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 일 년을 돌아보기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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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2006.04.18 10:54
작년 4월 7일 카사모에 입회를 하고 4월 27일 부터 카나리아를 키우기 시작한지 일년여가 지났습니다.
새를 키우고 싶은 욕심에 무리하기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심심해서 나의 정보를 확인하여 자료를 확인하여 통계를 내 보았더니 카사모에 입회한 이후 오늘까지 376일이 지나는
동안 매일 50점의 점수를 획득하고 매달 1500점 정도를 얻었고
하루 2개의 글을 써서 올리고
다른 분의 글에 5.6회의 댓글을 달고
하루 2.8회를 접속하였네요.
그래서 일년 정도 지난 오늘을 보니 18900점을 돌파하였습니다.
내 인생의 짧지 않은 시간을 집중하여 이곳에 매달려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네요,
지금도 근무시간. 그러나 나를 찾는 이가 적은 이 시간에 쓸데없어 보이는 일까지 하는 나를 봅니다.
무엇 때문에 매달리는가?
여기에 무슨 기쁨이 있기에 너의 정열을 투자하는가?
지나가는 삶을 조금은 정리하면서 넘어갈 필요가 있어서 자문자답을 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답을 얻지는 못하나 다만 한 가지. 새가 좋아서 아직 이러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네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한 취미가 항상 발목을 잡고는 있지만
아직도 좋은 것을 보니 이런 것 또한 즐기며 살아보는 것도 인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마 골치 아프게 생각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겠지만 늘 일을 저지르는 것이
먼저인 성격이다 보니 포기도 빨리하고 집착에서 빨리 벗어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잘못 비쳐 질수도 있는 부분이 나에게 많다는 자성을 해보면서 일년의 넋두리를 써 보았습니다.
이미 카사모에 정이 들어 버렸으니 어쩝니까?
생활의 일부로써 글 올리고, 댓글 달고, 사진 올리고.....
그러다가 사람도 만나고, 남는 것 있으면 나눠도 주고....
필요한 것 달라고도 하고......
그러면서 사는 것이 아닙니까?
제일 먼저 가는 곳은 당연히 포토갤러리.. 너무 예쁜 식물들.. 새들 보는 즐거움으로 시작한답니다^^
지난 16일 부활절에는 올려주신 사진을 출력하여 새들의 일생에 대하여 아이들이게 사진으로 설명하고 집에 기르던 새를 보여주었더니 참 좋아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수고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기뻐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일이 있을까요?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취미에 때론 몸이 피곤하고 후회도 들지만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한다면 짧은 세상에서 보람있게 사는 게 아닌지요.
그리고 일년동안 가장 많은 새를 구입하였고 무궁한 발전을 시키신분이기도 하고요.
초반기에는 조금 더하다가 그만두겠지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수준 높은 글과 사진 솜씨는 무서움과 두려움까지 줍니다.ㅎㅎ
이왕 시작한 취미생활 끝까지 계속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님으로 인하여 날마다 즐거웠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한동안 글과 사진이 안 올라 왔을 때는 걱정도 많이 하였답니다.
새만 키운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새의 공유로 날마다 즐거운 것을....
바쁘신 중에도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비행기타고 전시회 2시간 정도 참석하셨다가 다시 비행기 타고 가시고...
항상 누구보다도 정열적으로 자료를 남기고 또 공유하시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글을 읽으며 제가 전신권님 나이가 되었을 때 저런 정열을 지속시키고 있을까 저 자신을 돌아보게도 됩니다.^^
앞으로도 그 열정 식지 마시고 새로운 것을 향해 매진하시어 일가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변함 없는 사랑으로 즐거운 삶 영위하시길..............
좋은 가르침 덕분에 우리집 풍란도 봄의 기지개를 펴고있네요. 꾸벅!!!!!
시중에 흔히 팔고있는 소엽이니, 대엽, 석곡....
몇번을 사가지고 기르다가 제대로 자라질 못하고 죽어버리네요.
전신권님의 풍란 기르기 강습을 이곳에 틈틈히 올려주시느건
어떻할지요?
전 보는거라도 열심히 해야 겠어요~~ 좋은 글과 사진 많이 많이 보여 주세요 ^^
리플 항상 안 달아도 저 같이 열열한 독자가 많이 있습니다.
일년뒤의 저의 모습을 생각해보니 감히 비교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만,
저의 주어진 여건이나 부족한 정열 내에서나마
즐겁게 취미생활을 하려 생각합니다...^^
모습이 활기차고 즐겁게 느껴집니다.
변함없는 의욕적인 활동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가
자신에게 존재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지탱하질 못했습니다.
살아가는 여건탓도 있겠습니다만 전신권님의 대단하신 열정을 보아올때
꼭 여건이 안좋아 라고 말하는게 마냥 부끄러워 집니다.
항상 좋은글과 사진을 올려 주실때마다 마치 그것들이 내 마음에 와있는 것처럼
스스로가 도취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그러한 열정이 후배들에게 귀감으로 여겨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신권님의 사진 보는 재미로 카사모에 자꾸들어오고 싶도록 해주세요.
건강도 챙기시고...
햇수로는 두해가 되엇는데 한해에 만점도 아닌 이만점이 되어가니 내 입 좀 닫게 해 주시죠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갖고 있읍니다.
반의 반이나 따라갈 수 있을런지.....
취미생활의 영역과 규모와 열정, 끈기면에서.. ^^
님은 영화 '자이언트'의 주인공 제임스 딘?
전정희님...~~ 저 아직 할 일이 많답니다. ㅎㅎㅎ
제가 하는 영역이 사실 내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습니다. 또한 취미로만
끝을 내기에는 규모가 너무 커져 있는 부분도 있고 내 나이도 이제 은퇴를
걱정을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에 그 준비로 10여 년전부터 시작된
일들이 취미와 함께 이어져 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 결말이 어찌 될지는
하나님만이 아실것입니다. 선한 일이라면 좋게 결말이 날 수 있겠지요.
전선생님의 다양한 취미 생활 정말 부럽네요~~~
항상 좋은 글과 사진 즐겁게 감상합니다~~
오늘도 전선생님 올리신 "새우란" 구경 참 잘했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바쁜 와중에 카사모에 보여주신 사랑...참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