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사한 놈 & 2세
박진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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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2006.04.25 10:03
저희 집에서 10일 전쯤인가 급사한 수컷 코로나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작년에 저희 집에서 태어났고...
지난 1년간 저희 집 새들 중에서 가장 건강했던 새인데...
어느 날 깃털을 부풀리고 졸고 있더니...다음 날 아침에는 누워있더군요.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급사하기 며칠 전 함께 있던 암컷이 알을 낳았는데...
그 알을 다른 놈이 품다가 오늘 아침에 2개가 부화했습니다.
자신의 2세를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갔는데...
유정을 만들고 잘 놀던 놈이 왜 갑자기 저 세상으로 갔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네요.
갑자기 저 세상으로 떠난 놈의 사진입니다.
작년 5월 26일 찍은 사진인데...이소한 후 잘 정돈된 도가머리를 보며 흐믓해 했었지요.ㅜㅜ;
우리의 마음도 그만큼 강해지고 있겠지요.
2세는 남기고 갔으니...위안 삼으시길.....
두고두고 미련만이 쌓이는 좋은 날의 추억이 있었을까.../
2세에게 정성을...... 그럴라 치면 잊혀지는 날도 더러는 있겠지요!
빨리 잊는 슬픔도 그리고 기쁨도 있잖아요!! 대전 왕 초보드림!!
새끼들이 잘커서 어미 몫까지 다하리라 생각합니다.
남겨둔 자식들이 있어서 위안을 삼습니다,
그러나 아직 번식을 하지 않고 있어서 애를 태우는 중입니다.
그나마 이어지는 생명의 끈이 남아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니다.
아끼던 개체는 항상 주인에게 아픔을 남기고..
그래도 후손은 남겼다니 위안으로 삼으십시요
그래도 대가 끊어지질 않았으니 다행입니다.
이놈들이 자라서 내년에는 더욱 좋은 개체가 번성하길 빕니다.
거기서 모든 내장이 건강한데 모이주머니 아래에서 딱딱하게 굳어서 돌처럼 단단한
덩어리가 막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모래를 1년에 2번 정도 급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심장마비사는 1번 있었고, 그외의 급사는 사라졌습니다.
참고하시기를, 모든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므로 제 경험이 박진영님의 경우에도
적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렵지요.
그래도 후손은 남겼으니 다행입니다.
새로운걸 알았습니다.
깨끗한 모래를 어디서 구해야하나...
새라고 다르겠씁니까.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다행히 2세를 남겼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2세를 남겼으니 다행입니다...
영원히 논란의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 안주면 안된다.
- 주면 안된다.
-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이다.
주장하는 파들의 비율이 거의 30,30,30%씩
나머지 10%는 "모르것다"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번도 공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몇 년 전에 공급여부를 생각하면서 자료를 뒤지다가...
귀차니즘으로 인해 안 주는 쪽의 의견에 눈이 가서...ㅎㅎㅎ
그들의 주장은...(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적었습니다*^^*)
현재 새들이 새장에서 사람에게 얻어먹는 먹이의 경우...
그리 억세고 거친 것이 없기 때문에...
모래주머니로 충분히 소화시키고도 남는다~
모래를 공급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도 있으니...
공급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란 논리입니다.
얼핏 보기에 그럴 듯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