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도 안키우면서

전정희 7 703 2006.05.06 19:14
저는 왜 여기서
쓰잘데기 없는 글들을
올리고 있는걸까?

한번씩 생각을 안해보는게
아닙니다.

오늘도 이상한 글을 올렸다가
이렇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보신분도 계시겠지만..
삭제를 할려니 그렇고 해서

요즘은 아들 홈에 뭐가
올라와 있나? 그거 들여다본다고
매일 인터넷을 열심히 들락거리다보니
애정어린 카사모를 지나칠 수 없어서
자꾸 찾게 되나봅니다.

언젠가는
카나리아를 키우게 될려나?
아니면 카사모를 떠나게 될려나?
양단간 결정이 내려지겠지요.

제 결심이 설 때까지
꼴불견이다 싶더라도
좀 참아주시고
할 일 없는 아줌마의 넋두리려니
그래 여겨 주십시요.

천둥번개가 요란스럽게
하늘과 땅을 내리치고 있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있군요.

집에 밥먹을 사람도 없어서
밥도 안해도 되고 혼자서
글 올렸다가 지웠다가
빨래도 널었다가
청소도 좀 했다가
거짓말 안하고 책도 좀 보다가
음악도 들으며 놀고 있습니다.

회원님 여러분~
좋은 밤 되십시요.



-빗물처럼 흐르고 있는 음악은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이랍니다.
들리시죠?
참,
금방은 안들립니다.
약 50초 정도 기다려보시면..-




Comments

전신권 2006.05.06 21:41
  자주 들었던 경쾌한 음악, 이름도 몰랐는데 덕분에....
마음이 심란하고 심심할 때는 카사모가 참으로 좋은 벗이랍니다.
혼자 놀기의 진수가 이곳에,  ㅎㅎㅎ
김혁준 2006.05.06 22:48
  ^^.. 저도 여기 안기를때 가입했어요.. 언젠가 좋은 카나리아 기르시게 될꺼에요.. 그때를 위한 준비라고 ..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인연의 광장..으로 생각해보세요^^
정연석 2006.05.06 23:39
  아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듯 하는 글 이네요...

전에 전신권님이 말씀하셨던 '빈둥우리 증후군'은 설마 아니시 겠지요...

저스틴^^의 빈자리를 당분간 꾀꼬리 자매가 대신하길 바랍니다...^^
국순정 2006.05.07 00:40
  언니~양당간의 결정이라뇨. 안돼요 .카나리아가 없어도 우리 모두 언니글 좋아해요.
이렇게 자주 오셔서 아줌마 넊두리도 하시고 아들래미 자랑도 하시고 사는 얘기 들려주세요.
마음에 파랑새도 새랍니다.
박찬영 2006.05.08 16:35
  잊혀지다가도 다가가면 정겨운 곳이 이곳이 아닌가 합니다.
삶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 허덕거리다가도 이곳에 오면 휴식을 얻곤 합니다.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마시고 발걸음 가는데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지연 2006.05.09 09:02
  저도 카나리아 몽땅 치웠을때도, 아니, 새들을 몽땅 치웠을때도, 제가 자주 들르던 새관련 사이트에는 들락거리며, 이런저런 말도 하고 그랬는데,
왕언니께서 그리하시면 ..... 아니되옵니다~
전정희 2006.05.09 11:30
  저, 한 번의 가출 경험이 있답니다.
한번만 더 가출하면 이젠 영영 집문턱
밟지맛!!! 카실꺼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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