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30일차. 사육일기..2006년 5월 18일

김혁준 2 717 2006.05.19 00:29
과격한 풍이..

 

오늘로써 1달째가 되어가는군..

정상저으로 어미에게 컸으면 벌써 이소했을거 같은데..

불쌍하게도 아직 모이도 제대로 못먹네..

쪼아 먹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제대로 못먹어서..

나름대로 먹는 훈련을 시키고자 먹을때까지 밥안주고 해봤지만..

3시간까지 굶겨보고.. 해도.. 먹기 힘들어해서

나중에는 이유식을 주고 만다..그때 어찌나 행복해 하며

잘먹던지.. 휴~ 걱정이네..

 

오늘 아침부터 과격하게 깨우는 풍이..-.-

자기가 배고플때는 잭짹 거리면서 손이나 쪼아댔는데

오늘은.. 허..

옆으로 자고있던 나...

어깨에 갑자기 퍽~ 하니 묵직한 느낌이 들어 봤더니..

풍이가.. 날아와서 앉아서 나 보면서 '짹짹' 거린다..

허.. 조금 늦게 깼기로 서니.. 과격하군..

밥주려고 밥숟가락을 줬더니..

심술..부린다.. 발로 숟가락을 차네-.-

그냥 손에 쥐고 먹이니까 처음에는 안먹는다가

못이기는척하고 먹는다.. 한두번 먹으니까 매달려버리네..

그리고 잠시 내려놨더니 다시 반항..

이리.. 저리 뛰면서.. 콩콩..

이리와~ 하면서 손을 땅에 놓으니까 돌격해버린다...허극

배불리 먹여놓고 책상위에 올려놓으니까

수건위로 가서 자버린다..허.. -.-

볼일 다 봤다는거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녀석..

오후에는 일하느라 제대로 못봐줬지만..

멋대로 돌아다니고 싶은가보다..

 

오늘 행동 : 돌격앞으로~~

Comments

정연석 2006.05.19 01:00
  ㅎㅎㅎ...고녀석 이유식도 못 뗏으면서, 하는짓은 사춘기 반항청소년이네요...^^

부디 사랑으로 감싸주어서 가출하지 않도록 하십시요...^^
전정희 2006.05.19 07:04
  잔잔하게 써내려가는 육아일기..

부자지간의 정이 돈독합니다.

언젠가는 독립선언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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