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며느리

어제는 개교기념식 사회를 보고 학생단축마라톤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마치니 12시.

영농선생님과 함께 밭에 갔답니다.

15일에 심은 고추와 고구마, 토마토, 수박, 참외, 오이가 무더운 날씨에 죽지 않았는지 궁금하더군요.

가보니 의외로 죽은 놈은 고구마 몇 포기 뿐......

기뿐 마음으로 고추지지대 말뚝을 박고 비닐끈으로 묶었습니다.

오이덩쿨 올라갈 것도 만들고.....

야채 심은 곳에 풀이 많아 풀도 매어주었답니다.

집으로 오다가 보리밥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는 곧 잠이 들었답니다.

집사람이 있는 병원에도 못가고.....

아침에 전화벨 소리에 잠을깨니 7시.....

형수님이 아침먹고 예단으로 보낼 이불과 짐을 날라달라는 전화였습니다.

부랴부랴 세수하고 가서 아침먹고 짐을 싣고 병원에 갔더니 퇴원 준비 중.....

주치의께서 약으로 치료하기로 결정하셨답니다.

퇴원비 계산이 쉽지 않은가 보더군요. 2시간 가까이나 걸리더군요.

토요일이라서 퇴원환자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집사람은 조카 결혼식에 머리염색과 머리를 만진다고 택시로 먼저갔고, 전 기다리다 퇴원비 내고 왔답니다.

결혼식에 많은 축하객들이 오셨고, 예쁜 조카 며느리를 얻어 더욱 기쁩니다.

폐백도 받고 절값도 주고.....

부모님과 누님부부를 모시고 내려오다가 평택 누님집 부근에서 회로 저녁을 먹고 지금은 온양에서 카사모를 둘러봅니다.

저의 아버지가 금년 80세이시지만 인터넷도 하시고 신문 검색도 하신답니다.

인터넷 뱅킹을 가르쳐드릴려고 하지만 잘 될지 모르겠네요. ^-^

오늘은 예쁜 조카며느리를 얻고 집사람도 퇴원하고, 부모님도 모시고 시골에 오니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 모두가 회원님들께서 함께 걱정해 주신 덕분이라 고 생각됩니다.

회원님들!

편히 주무시고 내일은 즐거운 일요일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