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인디언 기도문

김갑종 10 709 2006.06.24 16:24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에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때
내혼이 부끄럼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Comments

권영우 2006.06.24 19:57
  인디언들은 자연과 하나로 살아간 듯 합니다.
자연에게 감사하고 자연에게 순응하고.....
건강하시고 좋은 여행 되시길 빕니다.

갑자기 김갑종님이 인디언 복장으로 변한 모습이 보고 싶네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정연석 2006.06.24 21:08
  종교가 없어 기도해본적도 없기에  다른 기도문은 알지 못하지만,

올바르게 살게 해달라는 바램이 주 된 내용인듯 하면서 겸손하기까지 한

위의 인디언 기도문의 내용만은 참 맘에 듭니다...^^
전신권 2006.06.24 21:08
  그랜드 캐년으로 가시나요?
조상의 뿌리가 같다는데 좋은 경험과 사진 많이 부탁드립니다.
송인환 2006.06.24 23:31
  정말 가슴에와닿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배락현 2006.06.25 00:12
  다녀오셨군요.
그 동안 새는 잘  살아있던가요? 부양가족이 많으면 멀리가지도 못합니다.
선물은 인디언 아가씨 입맞춤이라도.............
김갑종 2006.06.25 05:48
  형님처럼 채소를 안 주게 하였습니다.
10일동안 이웃 아주머니와 딸이 열심히 돌보아 이상 없습니다.후후
앞으로는 딸내미에게 시키면 됨을 알았습니다.
저만 다녀와서 죄송합니다.
좋은 장면 오백장이지만 보일 수 있는 것은 백장 정도 뿐입니다.
김은실 2006.06.25 12:04
  기도문도 멋있고 사진도 멋있네요..
지금도 좋은시간  이시겠어요..^^
이두열 2006.06.25 14:53
  소식이 없더니  좋은곳에  다녀오셨군요 .
많이노출된  나라아닌감요  ?...............
김창록 2006.06.25 21:57
  기도문 다음 아-멘 이 빠졌네요
김갑종 2006.06.26 13:11
  두 성님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랜드 캐년쪽에 만약 비가 우리나라처럼 온다면
이렇게 웅장함이 남아 있을까요?
기도문처럼 작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었나 싶습니다.
맨 아래쪽에 인디언들의 집이 보였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슬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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