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죄송합니다.

정연석 0 715 2006.07.22 00:09
먼저 사과의 글을 올리신 허정수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허정수님이나 아니면 운영진께서 좀더 일찍 사건의 경위나 사과의 글을 올렸었더라면,
제 3자들이 먼저 글을 올리는 일이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듭니다...
그랬었더라면 아래 최현석님의 오해의 글도 없었을테고, 또 탈퇴하는 일도 없었겠지요...

여러분들께서 너무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 하려 하셨던게 오히려 소문만 무성해지고,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 회원분들의 의혹만 더 커졌던것 같습니다...

아직 당사자 한분의 입장표명은 없지만,
이렇게나마 대충 일단락 되어지는것 같아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일로 느낀건데, 허정수님은 참 순수하신 모양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아무리 경매가 급했다고는 하지만,
경매공고의 글에 실제와는 다른 링번호를 올려놓으시고,
경매가 끝난후 낙찰자에게 "이러이러해서 틀립니다^^" 하면,
다들 "응...그래? 알았어...^^"  하고 쉽게 이해해주실줄 알았나 봅니다...

하다못해 경매담당이나 다른 운영진께 한마디 말도않고, 혼자서 그리 하려 하셨다니,
순수하시면서도 베짱도 아주 두둑하시나 봅니다...

아니면,몇분께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셨나요?...(윽...이러면 다시 의혹이 증폭되나?...^^;)


저도 물론 어린 나이지만 한 말씀드리자면,

세상살면서 힘든것중 하나가
'다른사람의 생각들이 모두 내마음 같지만은 않더라'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아버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인데, 살면서 항상 이말을 명심하면서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한때나마 경매물건 자체가 바뀌어진걸로 혼자 상상한 저도 허정수님께 사과를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링번호를 허위로 올리신 잘못은 있지만,
허정수님의 순수한 마음이 아무 꺼리낌없이 통용되는 세상이...아니 카사모 만이라도 그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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