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풍란을 키우며

전신권 5 564 2006.07.25 11:27
벌써 풍란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한지도 5년여가 지나갑니다.
조금씩 키우다가 사업으로 시작한 것도 아닌데 이제는 사업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그래도 때가 되면 관리가 부족했던 잘했던 이쁜 꽃들을 보여 주니 그것으로 만족해 봅니다.

잘 관리하여 보다 풍성한 새촉들과 풍성한 꽃들을 보여 줄때는 얼마나 기쁜지...
그래도 사람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태해지는 나를 봅니다.

꽃을 즐길 것이냐 번식을 목적으로 새촉들을 생산하길 원할 것이냐,.,,,
욕심을 부려 보지만 결국 부질없는 짓임을 깨닫고 요즘은
식물들이 하자는 대로 두고 보는 편입니다.

새촉을 달아주길 바라는 애들 일수록 꽃대만 올립니다.
잔뜩 기대를 품고 번식을 하길 원헀던 새들이 배신을 때리는 것과 같이,,,,
그래도 먹고 노는 새들보다는 풍란은 새촉  즉 자손이 아니면 꽃이라도
선물을 하는데 새는 먹고 싸기만 하니,,,, ㅎㅎㅎ

그래도 모두가 생명이기에 귀하게 여기는 중입니다.

물을 준 후에 상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풍란꽃이 보기가 싱그럽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6.07.25 12:45
  취미생활에서 뜻대로만 된다면 금방 실증을 느낄 것 같습니다.
기대하는 놈일 수록 어긋나다가 그중하나만 성공해도 기쁨이 배가 되니.....
꽃도 즐기시고 새촉들도 많이 번식시키십시오.
원영환 2006.07.25 18:15
  이슬을 머금은듯 물방울에 적셔진 풍란의 새하얀 예쁜 꽃잎들이

깨끗함과 순수함을 전해주는듯합니다....^^*

국순정 2006.07.25 23:52
  싱싱함이 금방이라도 출렁일듯합니다.
순백의색이 동양미인을 연상케 합니다.
 온통 하얗기만하면 미안한듯 사알짝 머금은 살구빗 볼또한 사랑 스럽습니다.
제주오라버니 사진기술이 날로날로 사람 감동시키시네요.*(*
김대중 2006.07.26 01:28
  예쁘군요~
저희 집에도 풍란이 2개(?)가 있습니다.
한 개는 꽃대가 올라오고 한 개는 그냥 있네요.
제주도라서 먼저 꽃이 핀 걸까요?
전신권 2006.07.26 06:58
  요즘은 풍란의 꽃이 거의 다 지고 아마미계통만이 꽃을 피우는 계절입니다.
영양과 빛이 충분하였다면 풍성한 꽃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만 약하게 나오는
꽃대라면 풍란의 생육을 위해서라도 피우지 마시고 잘라버리시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힘이 붙으면 풍란은 자동적으로 풍성한 꽃대를 올립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360 명
  • 오늘 방문자 3,159 명
  • 어제 방문자 9,362 명
  • 최대 방문자 10,152 명
  • 전체 방문자 1,581,729 명
  • 전체 게시물 26,97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38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