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나미에 입문하려는 분들을 위한 기본 정보

지금까지 일년여 수집한 사자나미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용하고 상애가 좋아 어린 시절부터 쌍으로 키운 새들은
    번식도 잘하고 시끄럽지도 않습니다. 보통 6개월이 지나면 번식이 가능하나
    무정란의 확률이 높기에 1년 정도의 기준으로 번식하는 것이 좋다고는 합니다.

 - 반대로 성조로 다 큰 상태에서 따로 따로 쌍을 잡은 경우는
  적응이 되기까지 엄청 시끄러울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발정기때의 수컷은 모란이를 능가할 수도 있습니다.

2. 사자나미의 자육능력은 별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의 습성이 남아 있는지 몰라도 3-6개 정도의 알을 낳아
  1-2마리만 잘 키우고 나머지는 도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먹이 조르는 행동이 활발한 새끼만 잘 먹이는 습성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대개 부화후 1주일여가 되기까지 잘 지켜보면서 어미가 잘 먹이지 않는 
  자녀는 따로 이유식을 하루에 4번, 부화후 6주 이상시켜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유식을 할 수 없는 경우는 번식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사자나미의 유전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의 구입은 자제하는 것이 좋음을 알았습니다,

  사자나미는 그린과 블루계열로 나뉘며 세부적으로는
  그린,다크그린,올리브  블루,코발트,머브, 루티노와 크리미노가 나오며
  그 중간의 칼라를 보이는 개체도 있고 그외에도 파이드나 DILUTE인자까지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수컷의  INO인자 유무가 새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이노인자가 100%있는 수컷에서는 크리미노(연한 미색)와 루티노(노란색)가 나올 확률이
 2-3번 번식을 경험하면서  1회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첫 배에서도 볼 수 있지요,

4.아마도 내년도에는 국내번식조들이 많이 나올 것이기에
  지금의 가격선보다 60%선 전후하여 거래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만 경과는 두고 봐야 할 듯 합니다,.이유를 하여야 하는 부담으로
  그다지 번식력이 좋다고는 할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5. 기본적인  쌍잡기는  그린은 그린계열끼리... 블루는 블루계열끼리 쌍을 잡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정확한 유전정보를 얻으려면
  http://www.katharinasittiche.de/en/mutations/calculator.php 로 들어가서 자신이 키우는
  새의 정보를 입력하면 후손들이 어떤 형질로 나오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6. 쌍을 잡을 경우 수컷이 암컷보다 나이가 한 두달정도는 빠른 것이 번식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알통은 수컷이나 암컷이 털갈이가 완료된 이후인 4개월이 지나서 달아 주는 것이 좋으며
  모란용 외부알통과 내부에 짚방석을 깔아주면 자기들이 알아서 둥지를 만들어서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또는 가는 짚을 썰어서 모란알통에 넣어 주어도 됩니다.

7. 먹이는 배추를 좋아하며 일반적인 알곡모이를 주면 되며 번식기에는
  사과나 에그푸드, 해바라기씨를 잘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알곡들을 물에 불려서 먹는 습성이 있기에 여름철 물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2번 이상 물갈이는 필수,,,


8. 물똥을 싸기에 관리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는 카나리아를 키울 때 생기는
  문제와 비교하면 훨씬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입니다.
  암수의 구별은 꼬리깃털의 검정색의 길이와 날개깃의 검정색의 분포를 보고
  대충은 구분이 되나 헷갈리는 꼬리깃털의 모습을 보이는 애들도 있기에 정확한
  구분이 되는 것은 아니나 행동습성과 몸매를 보고 거의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는 현 시세는

1. 그린계열은 아성조가 마리당 15만원 전후  (쌍당 30-40만원)
    블루계열은아성조가  마리당 25-30만원 사이 (쌍당 60만원 전후)

2. 추가하여 그린계열에서 블루인자가 있으면 조금더 추가되며
  이노인자가 있으면 또 조금 추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5만원 내외)

3. 크리미노와 루티노는 마리당 6-80만원,
  심지어는 수컷인 경우100만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4, 아직까지 크리미노나 루티노끼리의 쌍은 수입조들이 대부분이고 그 쌍이 맞는지
  여부는 알을 낳아보고 번식이 되는지를 지켜 봐야 한다고 하니 암수가 맞지 않으면
  고가의 새를 사서 낭패를 당하기 십상입니다. 유전자 검사로도 잘 알 수가 없다고 하니
  기본적인 활동모습이나 몸매를 보고 판단할 도리밖에는 없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상으로
왜 사자나미가 아직도 고가의 새인지는
배우면서 또한 새를 구하면서 대충은 알게 되었습니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유전정보를 알고 있는 전문사육가를 통한 구입이 가장 좋으며
새가게를 통해서도 브리더와 유전정보를 잘 알 수 있다면 구입을 하셔도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