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흐뭇했습니다
강현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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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0 23:29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어 버렸던 회원에게
오신 김에 제가가지고 있던 암컷을 드리려 했더니
한사코 값을 치르겠다하여 실랑이를 하다 조금이나마 성의를 표하여야 마음이 편하시다하여
제가 졌습니다 그래서 쌀쌀한 아침이 흐뭇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 아무때나 나누어 주기는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제것이라도 드려야 하겠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쌍 줄어들어 관리가 편해 졌습니다
연말 연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시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훈훈한 마음이 듬뿍 느껴집니다.
서로 베풀고 나누는 마음들이 카사모에 가득해지길 빌어봅니다.
건강한 연말연시가 되시길...
연말에 ..가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어려운 결단을 내리개한 분이 어느분인지 부럽기만 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이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배가가 되는 것을.
카사모의 정다움이 배어나옵니다.
내년 봄에는 많은 번식으로 더욱 많은 기쁨을 기원합니다.
싫은 기색 전혀 없이 반갑게 맞아주신 사모님과...
내년 종조로 쓰시려했던 놈까지 선뜻 분양해주신 강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도 제가 더 흐뭇한 아침이었을것 같습니다...^^
정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