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알을 흘리고 다니네요

전신권 7 716 2006.12.22 10:20
따스한 날씨에 보더 한 쌍 중 암컷이 발정이 먼저 온듯 수컷을 뛰어 넘는 행동을 보이고
바닥의 신문지를 물고 다니기에 둥지와 깃풀을 넣어주었더니 열심히 둥지작업도 마치고
산란을 하려나 했더니 산란을 하였는데 기껏 잘 만든 둥지가 아니라 바닥에다 벌써
2개나 알을 낳아 버렸네요. 낳은 알은 깨어졌고,,,,아직 수컷의 발정이 덜 온 상태라
무정란일 가능성이 많지만 기껏 잘 만들어 놓은 둥지는 나 몰라라 하고 바닥에 알을 낳고
태연하게 놀고 있는 암컷을 어찌 하오리이까?  참으로 한심한 노릇입니다. 본격적으로
번식이 시작되어서도 그러면 큰 일인데... 의란이라도 한 두개 둥지에 넣어두면 어쩌려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요즘 겨울 날씨가 예전과는 달리 너무 따스하기에 이곳 남쪽에서는
벌써 알을 낳고 다니는 암컷이 몇 마리가 눈에 띄네요,. 이런 애들은 미리 힘을 뺀 애들이라
실제로 번식이 시작되어서는 핀둥핀둥 놀것이니 참으로 어찌 할 수가 없네요.

그러니 암컷들에게는 이 겨울에 거친 사료만 먹여서 발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아 보입니다.

당장 오늘부터는 씨드와 피만을 암컷들에게 줘야할까 봅니다.

Comments

박상태 2006.12.22 10:39
  오히려 지금 발정을 죽이려고하면 번식 자체가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발정을 유지하도록 하시고 알을 품도록하신 다음

수컷의 발정을 빨리 유도하심이 더나을 듯 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어야할텐데... 발정이 갑자기 너무 빨리오거나 발정타이밍이 조금 흐트러지면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더군요.. 잘 바로잡으셔서 성공하세요~ ^^
김갑종 2006.12.22 10:48
  계란을 삶아 주면 암수 발정이 같이 옵니다.
암컷들이 주인에게 반하여 그러니 우짜겠습니까?ㅋㅋ
바닥에 알을 낳아 두는 새장은 새장바닥에 마른 풀이나 헝겊을 깔아 알이 안 깨어지도록하면
다음에는 그러지 않더군요.
미리 힘빼면 나중 번식은 더 잘할 수 있다도 생각해 주시기를 ....작년 달력을 폐기하면서
보니 2월초부터 번식 시작이더군요.불과 1개월 먼저 이시니 더 잘 먹이시면 어떨까 합니다.
사자나미 번식이 빨리 시작되기를 기다립니다.
정병각 2006.12.22 11:28
  이런 경우,
수컷만을 격리해 집중적으로 정력제(?) 투여하다가 합사시키면 됩니까?
손용락 2006.12.22 14:37
  물론 개체적 특성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Linda Hogan이 쓴 A Collection of Canary Tales에 의하면
그러한 일은 조산 (Premature)의 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자연에서 봄이 오듯 여러가지 생리적 리듬이 보조를 맞추어
서서히 무르익어야 하는데 너무 빠른게 발정 환경으로의 변화로 인해
뭔가 발란스가 맞지 않을 겨우 그럴 수 있지 않나 하고
미아리 고개에 자리깔고 장님 문고리 잡아봅니다.
김두호 2006.12.22 16:32
  빠른 분이야 벌써 번식을 시작했지만 자연의 섭리를 따르지 않아 생기는 현상인데...
하루 빨리 숫놈의 발정을 유도해야 하겠습니다.
정효식 2006.12.22 17:13
  뽀루노 테입이라도 보여주면 수컷의 발정이 조금 82 오지 않습니까? ㅎㅎ
권영우 2006.12.24 21:06
  이제 멈출 수가 없겠습니다.
수컷들의 협조를 구하실 수 밖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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