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일출은 못봤어도......

정병각 8 728 2007.01.01 13:53
오늘은 새해 첫날,
새벽같이 일어나 피곤해하는 아이들 깨워서 울산 정자바닷가를 찾았습니다.

2007년 새해를 일출을 보며 희망으로 맞고자 하는 사람들이
정자바닷가에 구름처럼 모여있었습니다.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구요.

그러나 어둠을 헤치고 산을 넘어 찾아간 정자바다엔
아쉽게도 환상적인 일출장면은 없었습니다.

수평선 끝으로 뿌옇게 뒤덮은 구름 때문에
소혀처럼 붉게 솟아나는 태양은 끝내 볼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접고 길을 되돌아 나왔지요.

그렇지만 새해 첫날을 이렇게
부지런한 걸음과 마음으로 맞았으니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했어도 마음들은 모두들 뿌듯해하고 있었겠지요.
새벽바다를 찾아오셨던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봅니다.

카사모 회원 가족분들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Comments

박상태 2007.01.02 00:59
  올해는 여느해와는 달리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2007년 1월 13일에 예정되어있던 누이의 출산이 13일 앞당겨져 12월 31일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정신없이 있었습니다.^^
정효식 2007.01.02 09:33
  울산 정자 바닷가 저는 1일 11시 조금 넘어 갔다 왔습니다. 차량이 어찌나 많은지 회센터에 들어갔다 나왔는데도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주차하지 못하고 빙빙돌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해변도로로 하여 감포 문무대왕릉을 경유 토함한, 경주를 거쳐 상경하였습니다. 바다는 항시 마음이 상쾌해지고 기분이 좋습니다.
전신권 2007.01.02 09:39
  제주도에는 1월 1일에 비가 추적거렸습니다.
따스한 날씨 탓에 눈이 아닌 비가 오는 정초의 모습이 을씨년 스럽기까지 했지만
따스한 날씨에 난방비가 적게 드니 이 또한 나쁘지는 않더군요. 
새로 시작되는 한 해지만 구정명절이 주가 되다 보니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라는
의미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 듯 합니다. 모두들 힘찬 하루의 시작이 되시길 바랍니다.
권영우 2007.01.02 13:00
  부지런하시군요.
해맞이를 하는 마음들이 장자 바닷가에 모여들었나 봅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광호 2007.01.02 13:15
  저도 거실에서 일출을 보려고 기다렸는데 흐리는 바람에 끝내 해를 보지 못했습니다! 저희집에서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기에 전망은 좋지만 아쉽습니다!
한해동안 저희 가정의 행복과 카사모 회원들의 행복을 기원해 봅니다!
정병각 2007.01.02 14:02
  정효식님께서 이곳 울산을 다녀가셨군요.
쉽지 않은 걸음을 하셨는데, 좀 멋진 일출과 좋은 바다풍경이 연출됐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김병술 2007.01.02 22:11
  정병각님! 안녕하셨습니까?
붉은 태양이 아니 보였다고 가슴에 품은 희망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올 한해 님!이 소망하신 모든일이 이루어지길 빕니다!


조충현 2007.01.03 11:29
  올해 소망 출근길 구름사이 태양보고 기원했습니다.
늦은 소망이라 늦게 이루어지면 어쪄나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1,036(1) 명
  • 오늘 방문자 5,525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3,906 명
  • 전체 게시물 34,955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