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신년 벽두의 답답한 시간들....

정병각 2 733 2007.01.09 17:31

시무식에서 노조의 폭력난동사태가 벌어진지 어느새 일주일이 다돼갑니다.
그러나 사태가 수습되기 보다는 노조가 갈수록 강경투쟁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회사도 이번만큼은 원칙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벼르고 있어
금방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노사 모두 마주보며 달리는 철로마냥 계속 평행선만 긋고 있는 중이지요.

노조는 어제저녁부터 본관 앞에 10여동의 텐트를 설치하며
철야농성 참가범위를 대의원, 소위원까지 넓힌 상태이고,
다음주 부터는 파업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폭력난동에 대한 사과 의지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요.

그러다보니 새해 국가경제를 염려하는 언론의 관심이 자연 집중될 수밖에 없고,
매일같이 수많은 기자들이 사무실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현대차사태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회사로 전화를 걸어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빨갱이들도 아니고 왜 그러느냐”,
“어떻게 사장까지 폭행을 하느냐”
“이번만큼은 절대 굴복해선 안된다” 등등,
질책도 많고 격려도 많습니다.

덕분에 새해 벽두부터 몸 확실하게 풀고 있습니다.
날씨는 점점 차가워지는데 말입니다.... 

Comments

손용락 2007.01.10 08:43
  우리가 그 유명한? 아이엠에푸도 넘어온 국민입니다.
그정도 어려움으로 경제가 주름지거나 허리띠를 졸라맬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바로잡을 건 바로잡아야 합니다.

혹 손실이 수반된다면 그동안 법도 원칙도 없이 물렁하게 대처해온
회사,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입니다.
줄건 주고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글도 쓰지 말아야 하고, 티비, 신문 뉴스도 보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지들끼리 놀다 제풀에 지치고 제자리로 찾아오도록 두는게 상책입니다.

노동운동반대나 노조 탄압주의자? 아닙니다.
예전에 경영자 측이 잘못한거 많았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바란스도 맞고 노조도 때짱만 쓰는
그런 아동틱한 조직이 아니잖습니까?
이제 대등한 입장에서 원칙과 상식에 의해 상생해야할 때입니다.

오잉~ 아침부터 왠 열변을...ㅋㅋ
정연석 2007.01.15 22:00
  신년벽두부터 수고가 많으십니다...
손용락님께서 해주신 열변에 힘입어...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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