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빨리 바쁜 일들 끝나고, 아내에게 보답해야 하는데...

정병각 7 747 2007.01.11 21:00
요즘은 집에 있는 카나리아 구경 한 번 하기 힘듭니다.

매일같이 새벽 6시 출근해서 저녁엔 밤10시가 넘어 들어가니
도대체 베란다 나가볼 시간이 없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도 마찬가집니다.

그렇다고 밤12시 넘어 베란다 불켜면
괜히 카나리들 숙면만 방해할테고 ...
그러다보니,
출근하면 수시로 아내에게 전화하는 게 일입니다.

"여보, 카나리들 모이 좀 줘요."

조금 더 있다가,
"여보, 물도 주고, 배추잎도 조금줘야 할텐데.."

점심시간 지나고 나면,
"얘들 별 이상 없어보이지요?"

이렇게 시간만 나면 전화해서 카나리들 안부나 물어대니
아무래도 우리 아내 짜증을 낼 법도 합니다.

근데, 아직은 귀찮은 내색이 없네요... 너무 고맙죠.

얼른 바쁜 회사 일들 모두 끝나서

그런 아내에게 보답해야 할텐데...

Comments

김성기 2007.01.11 23:03
  정병각님에게 귓속말.....
여자들은요~ 시시콜콜한것까지 다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부부쌈 할때 한꺼번에 엮어서 몰아세우더라구요~
신혼초에 냉장고 안에 지렁이천지를 만든거.....아직도 이야기 합니다.
아마도 잘 하셔야 할듯 싶네요~
정효식 2007.01.12 08:48
  김성기님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번에 보니까 정병각님은 몸으로 때우시는 듯 하더라고요.
아마 그 이후로 저렇게..........
정효식 2007.01.12 08:50
  오늘 시간 되시면 경매장으로 구경오세요. 보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김병술 2007.01.12 13:15
  정병각님! 고생 많으시죠!
빨랑 정상화되길 빕니다!
제 집사람이 사모님 반만 따라간다면 전 업고 다닐겝니다!
정병각 2007.01.12 18:28
  김병술님, 사실 제 아내의 사회적 체면과 위신 때문에
쪼까 뻥튀기 했걸랑요...ㅎㅎㅎ
그리 부러워할 것까지는 읍지라우....
정연석 2007.01.15 21:36
  모이..물..배추..카나리아 안부..까지...
정말 사모님께 보답하셔야 겠네요...^^
김갑종 2007.01.16 13:09
  몸으로 때우시는 방법 좀 갤카 주시기를...
서로서로 양보하여 정상 가동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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