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데 번식이 시작됩니다.ㅠㅠ

날씨는 계속 추운데 번식이 시작되는군요.
둥지를 달아 주지 않았더니 바닥에 알을 낳고 다니기에 둥지를 달아주었더니
둥지는 예쁘게 꾸며놓고 여전히 알은 바닥에 낳던 녀석에게
둥지를 바닥근처에 달아주었더니 알을 둥지에 낳기 시작합니다.
일단 2개는 바닥에 낳으면서 깨서 실패하고
3개는 잘 꺼내 두었다가 의란 하나와 같이 4개를 넣어주고 둥지를 위로 달아주었더니
둥지에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둥지를 있던 자리에 달아 주었더니 낮에부터 알을 품기 시작합니다.
배란다에 두었는데 아무래도 깜깜한 밤에 살짝 방안으로 살짝 옮겨 놓아야 할듯합니다.
우선은 신경쓰이지 않게 하느라고 종이로 새장을 막아주었는데
부화되기 전에 들여놓아야 할듯합니다.
추운데 알을 낳아 품는것이 안스럽지만
그렇다고 아예 알도 치우고 둥지도 없애버리면 발정이 일찍 가라앉을 것 같아서
일단은 그냥 두는데 안스럽군요.
일반 그린은 2일전에 포란들어가고 일반 붉은 카는 오늘부터 포란들어갑니다.
이번은 첫배라 무정란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특별히 기대하지는 않는데
다음번 번식을 위해 그냥 포란시키는 중입니다.

글로스터들은 각각 한마리씩 새장에 두었는데
2주전 트리밍(잘 모르기에 조금 엉덩이 쪽 털들을 조금씩 잘라주는 정도)을 하면서 보니까
조금씩 배에 기름기가 보이기에 기존 주던 사료들을 모두 꺼내고
씻어 말려 두었던 메조만으로 다이어트를 시키고 있습니다.
암컷 둘과 숫컷 하나는 이제 거의 안전하게 되었는데
숫컷 하나가 아직도 배가 노란하군요.
메조만주고 제일 밝고 추운 곳으로 새장을 옮겨 놨는데도 아직 움직임이 덜한지 기름기가 안없어지네요.ㅠㅠ
이제 에그푸드를 주어봐야 할텐데 이녀석은 아무래도 제외시켜야 할듯합니다.
아무튼 배의 기름기가 빠져야 짝을 지어줄듯해서.....ㅎㅎ
2월이니까 에그푸드를 일주일에 한큰술정도씩 주어볼까 하구요.
일반 녀석들은 1월에 2주에 한번씩 주었어도 발정이 오던데
글로스터 녀석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