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날 아침
정병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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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4 09:32
오늘 입춘입니다. 이젠 절기상으로 정말 봄이지요.
우리가 길게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겨우내 움츠렸던 카나리아들도 이젠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오는 봄을 반기는 것 같습니다.
차츰 바빠지는 날들이 시작된 거죠.
저는 어제 오늘 영낙없이 홀아비 신세가 돼있습니다.
아내에게 1박2일 휴가를 줬거든요.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아내는
고작 친구들 서너 명과 어울려 그리 멀지않은
영덕 칠보산 휴양림으로 갔습니다.
아내는 오늘 하루
친구들과 실컷 수다도 떨고
영덕 대게도 실컷 먹고
인근에 있는 이것저것 볼거리를 찾아 다니다
저녁이 돼서야 돌아오겠지요.
아내가 없는 일요일 아침,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정자바다를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곤 집으로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아이들과 함께 먹을 것들도 좀 사고는 금방 들어왔네요.
오늘은 집에서 푹 쉬면서
책도 좀 보고
다가올 카나리아들의 번식을 위해
마닐라삼이나 잘라서 삶아야겠습니다.
회원님들도 편안한 휴일 되세요.
~~~~ 立春大吉 ~~~~
카나리아 키우다보면 새들의 모습을 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는 하는데..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새끼들의 모이 조르는 소리가 나른하게 들리는 봄이 되겠지요? ^^
이제 봄을 맞이할 준비로 바쁠 것 같네요.
이제 졸업식, 퇴임식 등의 행사를 치루면 2006학년도 업무도 끝나네요.
개학 후 이것 저것 준비하다보니 금방 하루가 바쁘게 지나네요.
정상에 오른후 땀이 식어 자켓을 입어야 되는데
어제는 바람한점 없고 너무 햇상이 따쓰해서
참 좋았습니다.. 이젠 정말 봄인 것 같습니다....
정병각님 봄이 되면 또 한번 뭉쳐야죠!!!!
어서 또 날짜 잡으시죠....ㅎㅎㅎ
날짜...빨리도 지나 갑니다.
해 놓은 일도 별로, 이루어 놓은 일도 별로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