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카메라와 가방을 잃어 버렸네요.

양태덕 11 777 2007.02.05 00:37
이제 사실로 받아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벌써 2주전 금요일에 직원들과 회식을 하다가 2차로 맥주집에 갔는데,
직책상 한 일에 대한 항의를 받아서 그 직원과 조금 늦게까지 남아서 달래주고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우 일어설때, 잡혀서 열심히 상황을 설명하고 그 직원도 납득을 해서 일어서는데, 가방이 없더군요.

헐 !  우리 직원들이 들고 나갔구나 했는데, 바로 그자리에서 카메라를 빼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누가 보고 있다가
챙겨 가 버린 모양입니다.  제가 사본 물건중에 냉장고하고 컴퓨터 빼고는 가장 비싼 전자기기인데, 가져갔다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니, 그날 그 집에서 술먹던 다른 사람이 집어가버린 모양입니다.

사실 아주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제법 돈을 들인 물건인데....

그 카메라로 아무리 사진을 찍어봐도 새는 사진이 안되더군요....  저 여기 새사진 올리는 분들 존경합니다.  정말
어려운 사진을 찍으시네요.

참 새는 사진을 찍어서 분양에 내보려고 했었는데, 벌써 다 분양이 되어 버렸네요.  롤러하시는 분이 아무래도
가져가시면 일반 분양했을 때 보다 마음이 편해서 좋네요.  약간 고급형 카메라를 써보고 나니,  자꾸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져요.       

올해는 더 이상 뭐 안 잊어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인사드리고 물러갑니다.

Comments

김기태 2007.02.05 02:20
  몇달전 저도 같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집사람 눈치 엄청보며 얼마전 다시 DSLR1대 장만했지만, 얼마 사용도 못해본것이라 기분이 묘하더군요.
빨리 잊어버리시구요..힘네세요..
김혁준 2007.02.05 07:36
  에고.. 아까우시겠네요..
전 카메라 도둑맞은이후로 안사고있는데..일본에 넘어가면 사야지요;;
정병각 2007.02.05 07:41
  싼거든 비싼거든 손에 익은 물건 잊어버리고 나면 많이 안타깝죠.
그래도 어쩝니까, 자꾸 맘만 상해있을 수도 없으니 이제 잊으셔야지요.
액땜하셨으니 올해는 이제 좋은 일들만 생기시겠지요...
오재관 2007.02.05 08:59
  발달린 그놈은 양태덕님과 인연이 없었는 모양입니다.

속 많이 쓰리겠지만 빨리 잊는게 정신건강에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박진영 2007.02.05 09:37
  아쉬움은 빨리 털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뭔가 더 좋은 인연이 기다리겠지요.
박상태 2007.02.05 11:57
  아... 그런 일이 있으셨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시겠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저도 맨날 뭐 흘리고 잊어버리는 사람이라 이런 일이라면 저도 공감이 갑니다만

방법은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수 밖에는...

힘내시고, 다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권영우 2007.02.05 20:04
  안타까운 일이네요.
큰 맘 먹고 장만을 하셨을텐데....
돈은 들겠지만 그 카메라보다 더 성능 좋은 것이 손에 잡히겠지요.
김성기 2007.02.05 22:20
  에구구구구,,,,어떻한데요?
아깝다...
어뜬스키인지...징말 나아쁜스키~
쥔 있는것은 돌려 줘야 하는데....(없다면 가져도 되는가?? 그럼 안되죠?)
마음이 아프시더라도,
올해의 액땜이라 생각 하시고 빨리 잊으셔요~
그리고 더 좋은 것으로 하나 장만 하시어서,
좋은 사진 많이 올려 주십시요~
양태덕 2007.02.06 00:15
  위로에 감사드립니다.
벌써 후지 6500으로 마음이 갔습니다.
김갑종 2007.02.06 09:50
  에구구 그 아까운 것을 ...
손에 들고 있으면서 물건을 찾는 치매도 아닐테고
모처럼 들고 나와 익숙치 않아 이런 현상이 나타났군요.
후지6500으로 마음을 결정하시니 안심은 됩니다.
골프채를 잃어버리고 갖고 싶었던놈으로 구입하니 속쓰림을 언제했던가 싶더군요.
송인환 2007.02.06 10:07
  안타깝네요......
김갑종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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