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살찌기 프로젝트

오재관 14 669 2007.02.09 22:18
비만율 93~4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제가 올해는 체중 좀 늘려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살찌신 분들이야 이게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마른 사람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습니다.^^

여름에 날씬한 다리 구경시켜 주기 싫어 반바지도 마음대로 못입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 데리고

해수욕장 가는것도 기피하게 되고...힙에 살이 별로 없다보니 상의를 바지안에 넣어 입는 것은

초등학교와 같이 졸업했고, 바지를 사면 두치수 정도 큰것을 사서 허리를 줄여 입는 것은 기본이며

마른사람 => 예민 & 신경질적 일거란 선입견에도 시달리고 -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 ㅎㅎㅎ


암튼 어려서 부터 지금까지 좋았던 점 보다는 불편한 기억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자기전에 라면 한그릇을 먹어도 그 다음날 아무 변화가 없는 얼굴을 보노라면, 건강해서 다행이라 해야될지

아님 살찌지 않는 체질이니 그냥 맘 편히 살라는 신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근육 운동도 많이 해봤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효과는 그다지...

해서 요즘은 고단백 위주의 음식과 운동선수들 먹는 체중 증가제도 같이 곁들고 있습니다만(2달정도 됐네요)

체중계의 변화는 없네요. 휴~~


더도 말고 딱 5kg만 쪘으면 좋겠는데 남는 살 주실분 없남유...?


Comments

박상태 2007.02.09 23:18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군요...

저도 살이 안 쪄서 고민 중입니다. 같이 살 찔 방안을 찾아봅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풍문이지만, 누룽지를 한 솥 끓여서 자기전에 먹고자면 살이 잘 찐답니다..

휴... 마른 사람의 고민을 누가 알겠습니까.. 동병상련이네요..T,.T;
곽선호 2007.02.09 23:32
  ㅋㅋㅋ.. 제가 한때 했던 고민인데...
전 이제 포기했습니다...

먹는 것은 어찌보면 그 누구보다 많이 먹는데... 모두들 제 체형만 보고는
입이 짧을 거라는 등의 오해를 하시더군요...

특히 저녁에 자기전까지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아무튼... 살 빼기도 힘들다 하지만, 찌기도 만만치 않은 도전입니다...
이종택 2007.02.09 23:43
  삶은계란 하루에 5개씩 드시고. 주무시기전에 야식으로 라면 한달만 드시면
박상태님 처럼 몸매 유지 하실겁니다...ㅋㅋㅋ
원영환 2007.02.10 08:47
  저도 살좀 쪄보는게 소원인데...아무리해도 살이 안찌더군요.
살이 안찌는 체질인가?

오재관님....나중에 살찌는 비결 터득해서 체중을 늘리게 되면
저에게도 그 비결좀 가르쳐주세요...^^*
정병각 2007.02.10 08:55
  남들 보기엔 좀 그럴지 몰라도
살찌지 않은 게 건강상으론 더 나은거라던데요.
구태여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신경 끄고 삽니다...
박상태 2007.02.10 08:56
  날씬해서 생기는 병은 없지만

살이 쪄서 생기는 병은 있습니다.

뚱뚱한 것 보다는 지나치게 날씬한 것이 훨씬 부럽습니다...ㅎㅎㅎ
양태덕 2007.02.10 09:35
  저도 그런 고민을 했었는데, 하루 15시간 일하다가 실직을 하고 나니 딱 2주만에 8KG 붙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것이 진짜 나의 여생의 체형이라는 것을 지금도 못 받아들이고, 노력중입니다만,
허리 치수 변함없습니다.  28인치(바지는 30인치 사서 입었습니다.) 바지에서 32인치 빵빵이로 갔습니다.  지금은 1인치 줄였지만, 헐 31인치 바지가 없더군요.
강계수 2007.02.10 10:42
  오재관 님 30대 떼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더랍니다.

40대 떼엔 이정도면 했었지요
50대인대 너심하잔아?  36인찌가 뭐야 !

지금이 가장 행복한 거랍니다
살찌는건 저녁에 무조건 먹으면 찝니다.
권영우 2007.02.10 16:11
  오재관님! 원영환님!
제살 가져 가십시오.
저도 40대 중밤까지 키 171cm에 체중 57~8kg으로 마른편이었습니다.
48,9세 때부터 조금씩 늘더니 지금은 71kg을 넘나듭니다.

좋아하시는 분은 딱 한분, 저의 어머님이시랍니다.
보기가 좋으시다네요.
김갑종 2007.02.10 18:58
  꿈이 맞습니까? 에나(정말)입니까?
 사관학교 시험에서 키와 가슴둘레가 1/2이상이라야 되는데 무려 5cm가 부족했더랍니다.
"갈비"라는 별명이 붙고 살찌는 게 최대의 목표였습니다.
결혼후 돼지고기가 먹고 싶어 날마다 먹었습니다.그것도 끼니때마다요.ㅎㅎ
얼굴에 돼지기름이 자르르 하면서 푸석푸석 몸이 불더니 오늘까지...
그 몸, 그 육신 신이 내린  날씬함이니 길이 보존하시기를....돌맹이 날아 갑니다.ㅋㅋ
홍상호 2007.02.10 22:25
  오재관님께..
정말 살을 찌게 하고 싶다면 음식으로 해결할려고 하시지 말고,
오재관님 체질은 운동을 하면 살이 찔겁니다..
유산소운동 30 : 근력운동 70 정도 안배해서 두달만 해보세요...
음식도 고단백으로 좀 섭취하시고 운동을 꾸준히...
젊으시니까 근육이 금방 눈에 띄게 달라질 겁니다.
근력과 체력이 증가하면 자연히 음식도 당기고 입맛도 좋아지고 아웃풋도 좋아지고..그러면 피부도 덩달아 윤기나고..
산에도 가끔 올라 몸속에 노폐물을 말끔히 새로운 피스톤치드로 교체해주는 센스~~~
김두호 2007.02.11 00:13
  요즘 팔상체질에 대해 쬐끔 공부(?)를 해 보니 체질적으로 안됩니다.
그렇게 원래대로 사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한 때는 자그만한 체구에 배만 나오고 장모가 좋아하는 체구 였지요.
그러나 지금이 좋습니다.
누가 뭐라하든...
오재관 2007.02.11 10:32
  과함은 부족함보다 못하다고 하는데 여기에도 해당이 되는 모양입니다.ㅎㅎㅎ

운동은 6개월 정도 열심히 하면 5kg 정도 보기 좋게 불어 나는데, 그만두게 되면
1달만에 원위치 된다는게 문제이지요.^^

복부에 지방이 없다보니 위하수증에 걸려 고생도 해보고, 무엇보다 양가 부모님
마음이 않좋은것 같아 살좀 불려보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이대로도 좋은것 같으니 편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가렵니다.ㅎㅎㅎ
류청 2007.02.11 22:42
  스트레스가 원인이아닌가싶네요&주위 환경도요^^*
사람이 하루에 편안하게 숨을 쉴수있는 시간이...
잠자는 시간 빼고요 고작10분 정도 랍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시고 시간 날때마다  담배나 커피대신
본인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서 할수있는 일....
가장 좋아 하는 일...
그러나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 못하니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하고푼데...
혹 가족 친이척중에요 살찌신분 있으시면 그분이 먹었던 음식과 환경 정도는요^^*
체질은 유전이라는 생각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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