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카 단합산행 요약보고

울산카사모 단합산행겸 2차 정모를 지난 토요일에 가졌습니다.
갱상도 사투리로 깔삼한 정병각님이 벌써 상세히 글 올려주셨네요.ㅎㅎ
산행이 있던 24일 토요일 평소 3시간짜리 문수산 산행을
5시간동안 산행하면서 산속에서 둘러 앉아 새와 인생이야기 등
많은 얘기를 나눴네요..시간 가는줄 모르고 ..
특히 정상에서 1시간동안을 문수탑에 파견된 감시원들의 특별한 눈초리 아래
구룡포에서 공수된 과메기안주에 소주 2병을 나눠 마시며
삶의 애환(?)을 달랬습니다..ㅋㅋㅋ
(감시원들 망원경으로 보며 침 엄청 흘렸다는 소문이 ㅎㅎㅎ~~)
평소에 앉을 틈도 없는 문수산 정상 로얄석에서 둘러 앉아
김에 물미역 턱 얹고 물오른 과메기 두점을 초장에 듬뿍 발라 올리고 잔파를 그위에
올리고 글로스터와 롤러의 얘기도 집어 넣고 고추와 마늘을 올려 김을 돌돌 오므려 입에 쏙~~~
입안에서 새콤달콤 초장과 물미역과 김과 과메기의 오묘한 만남..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처음엔 술과 안주가 많아 다 먹겟나 싶었는데..웬걸~~
상쾌한 공기와 좋은 사람들 속에서 먹다보니 술이 좀 모자랐네요..ㅎㅎ
낮술이라 좀 ‘아딸딸’했지만 기분은 베스트였습니다..
김기태님도 참석했으면 아주 좋았을텐데..가족과 함께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다음 춘삼월에는 꼭 참석하시어 케레버50 방공포로 한번 쏘길 기대합니다.
다음 울카 정모는 3월 19~23일 사이에 갖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손두부 한모 나눠먹고 헤어졌습니다..ㅎㅎ
막내가 눈에 밟혀 산행 내내 가족사랑을 보여준 정병각님과
푸근한 인상으로 항상 잘 베푸시는 권오서님..두분 수고 많으셨고요..
춘삼월에 김기태님의 엄호사격아래 괄목할 성과로 다시 한번 모딥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