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여기까지 올 생각은 없었습니다.

전신권 10 830 2007.02.28 13:25
제가 키우고 있는 새들의 상황을 점검해 보았더니

1. 카나리아들

2군데로 나누어진 사육시설에 글로스터 4쌍, 파이프 팬시 5쌍, 롤러 4쌍, 파리쟌을 비롯한 허접한 곱슬 3쌍,

보더 한 쌍, 노르위치는 아직 수컷만 두 마리,,,

 

1)보더는 2번의 실패후 3번째 알 3개를 낳아 그 중 2개가 유정임을 확인하여 작년 일을 잘하였던

글로스터 둥지로 오늘 옮겼고

 

2)또 두번씩 육추 실패하였던 파이프 팬시의 알 3개중 2개도 같이 옮겼습니다.

모두가 16일을 전후하여 낳은 알들이기에 아마도 이번 주말이면 무슨 소식이 있지 않으려나 기대가 됩니다.

 

3)기대를 품었던 원영환님표 파리쟌은 10일만에 확인을 하였더니 알 3개가 무정란,,,,힘이 쏙 빠집니다.

그외에 곱슬은 아직 맹숭거리는 쌍이 대부분이고(한 쪽만 발정이 온 상태인 것 확인)

 

4)글로스터는 4쌍 중 3쌍이 알을 품고 있는데 한 쌍은 무정란이어서 둥지를 빼 버린 상태입니다.

아마도 다음 주말 쯤이면 몇 마리가 나오겠지요.

 

5)롤러는 4쌍 중 알지도 못한 사이에 한 마리를 벌써 10일째 키우고 있는 한 쌍과
  지금 품기 시작한 한 쌍, 그리고 나머지는 놀고 있는 중.

 

6) 항공편으로 새들의 움직임이 허락이 나길 기다려 보는 중인데

빨리 풀려야 노르위치 수컷들의 안타까움을 풀 예정입니다.

 

 

2. 앵무들

1)사자나미 7쌍에서 그동안 무정란 파티만 계속하다가 다크그린 한 쌍이 5개의 유정란을 낳아 지금 3마리가

부화되어 육추를 잘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머지 애들은 아직도 맹숭거리고 있고 기대하던 애들은 계속 무정란만

낳으면서 힘을 뺴고 있습니다.

2) 미성앵무가 알통에 들어간지 꽤 되었는데 과연 부화의 소식이 있으려는지,,,,

 

3) 수컷이 새장을 탈출하여 행불이 된 마당에서 알을 품고 있는 달마앵무 암컷 한 마리. 과연 알을 제대로 부화시킬지

시뭇 기대가 됩니다.

 

4) 기타 모란앵무들은 지들이 알아서 키우고 이소시키고 그러고 있네요.

 

5) 유리 앵무 3쌍 중 1쌍만 온전하고 2쌍은 모두 수컷들이 낙조하여 패잔병이 되고,,,,
 

6) 그외에 미성앵무, 왕관앵무, 잉꼬들, 목도리 앵무, 장미앵무, 회색앵무, 한스 마카우, 뉴기니아, 로리, 검은머리 장수앵무,

  카카리키 등등 에구구,,,, 세어보니 참으로 많은 애들이 버글거리네요, 줄여야 할 터인데 큰 일입니다. ㅎㅎㅎ

 

3. 휜치류

금화조,대금화조,호금조,큐반 휜치, 일환조,소문조, 등등은 번식보다는 관상용으로 큰 새장에 풀어서 키우는 중입니다.

그나마 겨우 살아남은 호금조 2쌍만이 짝을 잡은 상태로 올해 번식을 해 볼 생각입니다.

 

이럭저럭 새를 키우다 보니 내 능력과는 너무 많이 키우게 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하여

올해까지만 키우고 내년부터는 정예화하여 카나리아는 한 종류를 주축으로 하고 나머지는 한 쌍씩만 맛보기로,,,

앵무는 사자나미 만을 주력종으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Comments

정효식 2007.02.28 13:50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를 않습니다.
여하튼 대사육가이십니다.
이왕에 중병 들으셨으니 조류원을 만들면 어떻습니까?
권영우 2007.02.28 14:01
  후회를 하더라도 여러 종류의 새들을 섭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별도의 사육장이 있으시니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사육하다보면 자신과 잘 맞는 새가 있더군요.
그런 종을 집중적으로 사육하시면 됩니다.
홍상호 2007.02.28 15:32
  집사람과 얼마전 6쌍만 키운다는 약조를 했는데...
저도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앵무류는 그래서 가능하면 관심을 안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신권님..
키운다고 투입되는 공수(?)가 제법 되겠습니다..
그래도 노동이라고 생각은 안하시겠지요 ㅎㅎㅎ
강태진 2007.02.28 15:38
  즐거운 고생이 좀 심하시겠습니다
그 많은 아이들 먹여 살리시려면....
저도 아이들을 좀 줄여야 하겠다 생각은 하지만 ...
쉽지는 않으네요
정병각 2007.02.28 17:17
  저 같으면 그냥 준다해도
전신권님의 그 많은 수의 새들은 아예 엄두도 못내겠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그 열정만큼 올해 많은 번식 이루시길 빕니다.
김정선 2007.02.28 19:18
  새를 기르다보면 가지수가 늘어 저도 어느새 5쌍이나 됩니다.
한쌍을 돌볼때보다 그 손길도 많아져서 관리도 보통일이 아닌듯 싶은데 전선생님께서는 참 대단하십니다.  봄이 다가옴으로 새 지저귐이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것이 새를 기르는 부가적인 기쁨이겠지요. 존경합니다.^^
배락현 2007.02.28 20:16
  이제 반환점입니다.
절대  중도포기 없기입니다.ㅎㅎ
그 열정 아무도 못따라갈겁니다....전 카나리아만도 벅찹니다.,.ㅎㅎ
김갑종 2007.02.28 22:36
  죽이되든 밥이되든 시작이 반이니 끝까지 해보는겁니다.

금년 말쯤에 평가하는 날까지
아자자 ! 화이팅!!
전영윤 2007.02.28 23:47
  대단하신 열정이십니다.
늘이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어렵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정말 다양한 종을 많이 기르시는군요.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전신권 2007.03.01 09:51
  이 모든 일의 시작이 배락현 선생님의 배려(?) 탓입니다,
처음에 너무 찬찬히 잘 가르쳐 주시고 제공해 준 미끼탓에
이렇게 까지 멀리 와 버렸네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힘이 부치는 부분이 많이 생기니 이제는 차츰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나머지 새들은 농장의 한 켠에 방사형태로 키우면서 다른 이에게 맡기고
저는 두 종류정도만을 선별하여 잘 키우는 마니아의 길에 접어들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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