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날은 추워도 봄은 오네요.

양태덕 6 695 2007.03.11 12:59
무엇이든지 기세가 있나봐요.  새들이 영 발정이 오지 않아서 갸우뚱 하고 있었는데, 추운 3월중순이 되니 몇마리 암놈들이 ㅂ라정이 온 자세를 보이네요.  아직 배에 기름이 낀 암놈도 있고 1주일만 기다리면 둥지 매달고 합사해야 될 듯 합니다.

밖은 춥지만 적어도 눈으로 보기에는 추어보이지 않고 봄기운이 가득하네요.  어머니가 노환으로 입원해 계시는데, 둘째 형님이
거의 전담해서 보시네요.  오후에는 거기에도 들리고, 그 전에는 새 노래도 조금 더 듣다 가야겠습니다.

새들이 워낙에 주전만 남겨 놓았더니, 발정기의 노래도 제법 운치가 있네요.

다들 즐거운 봄 되세요...

Comments

박상태 2007.03.11 14:40
  맞습니다. 햇살이 좋고 따듯해 보이는데, 막상 바깥에 나가보면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더군요.

저는 기다릴 줄 알아야하는데, 마음만 조급해져서 합사를 시켜놓았습니다..

몇 쌍은 제법 멋지게 둥지를 짓고있습니다.

합사를 시키니 수컷들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는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조금 낫습니다.ㅎㅎㅎ
권영우 2007.03.11 14:59
  누가 자연의 힘을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저도 오늘 몇 쌍을 잡아 주었습니다.
부모님들의 연세가 있으시면 자식들도 병원갈 일이 많지요.
쾌유를 빕니다.
배락현 2007.03.11 16:02
  어머님이 편찮으시니..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빠른 회복을 빕니다.
저희 집도
오늘 목욕물을 넣어주니..연신 풍덩대는군요!!
수 컷 들 움음소리 높아가고 암 컷들 신문지 찢어대지만 ...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3월 말쯤 합사시킬 예정입니다.
제 나름대로의 스케줄이 있기에............ㅎㅎ
 
정병각 2007.03.11 18:19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듯이
아무리 칼바람이 불어도 봄은 오겠지요.
계절이 뒤바뀌고 있음을 어떻게 아는지
새들이 갈수록 부산스러워집니다.
어머님의 병환이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빕니다.
홍상호 2007.03.11 21:06
  울산지역은 다소 강한 바람이 분 일요일이었지만 밀려드는 봄의 지기에

그렇게 찬바람도 아니었습니다...

거족 모두 산들산들 봄바람속에 꽃놀이차 나들이 가실수 있도록 어머님의 빠른 쾌차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길동호 2007.03.11 22:05
    주전만 늘 가지고 2세들은 안 보고도 알겠습니다. 간간이 올라오는 글을 보며.... 새를 향한 변함없는 열정에 머리가 숙여 짐니다.....
  어머님의 일로 더 바쁘시겠습니다. 자주 들러 말벗이라도 되어주세요....... 물론 잘하시겠죠?
변덕스러운 날씨지만 봄은 맞는 듯합니다.
  시작된 한 해도 풍성한 한해가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머님의 빠른 괘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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