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세상 사는 얘기들.....

손용락 0 1,842 2001.10.25 18:01
새벽에 일어나 물장구치고 아침 일찍부터 천안을 다녀 온 덕분에
눈꺼풀에 아령 단 것 같아 간만에 의자에 앉아 허벌나게 자부렀습니다.
두어시간 잦더군요.
간만에 망중한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야그를 좀 쓰겠습니다.
어디 쓸 일이 있어 싸구려 가방 하나 산다고 동대문에 나갔었습니다.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엄서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한참 걸려 가방을 고르고 보니 지갑이 온데간데 없이 행불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애고~ 소매치기를 당했구나.........
토요일이라 청바지를 입고 뒷주머니에 지갑 넣었던게 화근이었나???

급히 사무실에 연락하여 생각나는 카드별로 분실신고를 하라하고,
동전 모아 택시타고 불이나케 들어와 이곳저곳 분실 신고를 하였습니다.
그~ 참 ARS로 분실 신고할려니 속 터지더구만요.
좀 있으니 휴대폰이 울리면서 지갑을 잊어벼렸느냐고???
어찌나 반갑던지 떨어진 카나리아 살아온 것보다 더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며 짐을 내리니 검은 지갑 하나가 짐에 딸려 떨어지더랍니다.
소매치기 당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었습니다.

남구로역인가에 산다면서......
전철로 가면 한시간도 안걸릴텐데 경황이 엄서서 차를 끌고 출발한 것이
토욜 오후 교통지옥에 왕복 4시간을 까먹고 나니 토욜 새끼줄이 엉망으로 얽혀버렸더군요.
이십대 후반 젊은 사람이었는데 지갑을 주면서 확인해 보라기에
들여다 보니 현금 돈십만냥 들어있던 것까지 고스란히 있더군요.

미리 준비해간 봉투를 주니 안받으려고 하더군요. 억지로 주머니에 쑤셔넣고
고맙다는 인사를 거짓말 좀 보태서 한 열두어번 하고 돌아오다 전화로 한 세 번 더 했습니다.
요즘 그런 착한 사람이 있다니 참 신통방통이었습니다.
저 같으면 들어있던 현금으로 수고하시는 박진수님께 씹은 쐬주나 한잔 사드리고
지갑만 우체통에 넣을터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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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던가 빌빌하던 암컷 한마리를 열처리? 방식으로다 살려내긴 했는데
제법 횟대를 오르락거리며 까불더니 온도가 약간 내려간 사이에 다시 맛이 시금털털해지더니
오늘 아침에는 아예 바닥에 앉아 있더군요.
물론 난방이 된 방에서 백열등 히터 켜고도 말입니다.
물론 (개구리 운동장?) 항생제도 투여도 정량으로 계속하고 소프트 푸드도 계속 주면서 말입니다.

보통, 카나리아는 멀쩡하던 것이 몇시간 만에 떨어지기도 하는데 참 질기고 모진 것이 생명인가 봅니다.
물론 봄이 되면 새 생명이 많이 태어나니 당연 떨어지는 넘도 있기 마련인데 말입니다.
갈려거든 후다닥 가고 올려거든 속히 빨리 올것이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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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링으로 한바탕 덜썩거리더니 링 지나가고 나니
이제 찬조금으로 달아오르는가 봅니다.
박진수님, 통장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셨는데 오늘 오후는 자느라 틀렸고
내일을 잊지 않고 하나 만들겠습니다.

찬조금 넘 많이 내지 마십시오. 카사모가 뭔 그리 돈 쓸 일이 있겠습니까?
허기사 초기 셋업 비용이다 뭐다 해서 한 오만냥 적자로 있긴 합니다만...........
웹 호스팅 비용이란게 일년에 돈십만원인가 밖에 안될겁니다.
돈이 모이면 그걸 어디다 써야 하나 하는 고민이 또 생기게 마련이지 않습니까?
낼 한 오백원만 넣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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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님, 권영우님 어디 가셨습네까?
경산 그 동내도 수능 막판이가요? 서부 서울은 취업 다~ 내 보내고 한시름 돌렸을 터인데요?
글 좀 쓰시지요?
맨날 번개불에 콩 구워먹다가 오늘 이렇게 남의 말이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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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새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남을 믿기가 좀 그렇습니다.
바이러스 경고에 놀라 보낸 사람이 누군지 모르면서 첨부 파일 화가장자가 exe이면
무조건 지워버립니다.
이 나이에 누가 연애편지 보낼 일도 없으니 말입니다.
정말 바이러스 조심해야 할것니다.
지난번 CIH인가 체르노빌인가에 직격탄을 맞고 집에있는 컴 하드 포맷했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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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님 고생하시는 것 보니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 국회로 보내야 하는데 요즘 국회는 국회가 아니라
시궁창이라 그리하기도 좀 그렇습니다만...........

언제 대대적인 상견례를 함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사이버 모임이라 하지만 그래도 얼굴도 익혀야 정이 생긴다고.........
우리야 아이볼(Eyeball) 새대라 얼굴을 봐야 정이 생기고,
조선민국 사람들은 밥 같이 먹어야 쬐금 가까이 가고 술한잔 같이 기울여야 좀 더 다가가고
같이 빨개벗고 목욕이라도 해야 좀 더 털어놓을 수 있지않습네까?
읽기만 하고 보도 듣도 못한 분들에게 남은 개체지만 분양할려면 좀 그렇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부산서 했으니 이번에는 서울서 함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서울 쪽에 누구 총대 맬 사람 없습니까?
글재주 엄따고 게시판 쓰기는 가물에 콩나듯 하면서도
뒤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아쉬운 일들 풀어주시는 분이 있긴 하던데..........
찬바람 나기 전에 일 함 저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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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말 쓸데없는 이바구로 게시판만 채웠습니다.
마스터님, 용량 문제 생기면 이 글부터 지우든가 기부금으로 호스팅 용량을 늘이시든가
돈 쓸데 없으면 많이 기부하신 분들에게 ******@canary.or.kr 같은 메일 주소나 하나씩 맨들어 드리든가......
이멜 주소는 필요한 분들께 유료 서비스도 괜찮을 듯 하군요.

물러갑니다.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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