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를 분양해도 지갑속은

조충현 9 851 2007.04.18 19:12
이번 4월에 그간 기르던 도라지앵무 아성조와 카이큐 앵무를 분양하였습니다.
지난 가을 태생이라 이제 곧 성조 대열에 합류 할 정도이고 색도 좋은녀석 두쌍중 한쌍 분양하고 카이큐앵무는 애완조로 집에서 길렀으나 아이들 공부가 방해 된다는 아내의 투정과 털갈이로 인한 털 날림 때문에 잠시 사육장으로 피신 왔다가  배워야할 말은 안배우고 카나리아 노래와 샤마새 소리등 다른소리로 방향이 빗나가기에 집에서 잘 기를수 있는분 있으면 분양하려던 차에 분양 받겠다는분이 나타나서 분양하였답니다.
일주일 사이 앵무3마리를 분양해서 거액을 손에 쥐게되니 마음이 어찌 뿌듯 하던지 마음만은 몇 일간 든든했는데  어떻게 눈치 챘는지 아내의 기발한 공세로 몇 일만에 지갑 안쪽에 고이 접어둔 백만원짜리 수표 하나는 건내주고 말았답니다.
이제 남은 돈은 이달 나올 카드값 빠져나가고 나면 별것 안남겠네요.
그래도 저의 경우는 취미로 하는 사육자 치고는 새구입하고 기르는데 자급자족 이상이니 집에서는 그리 반대는 심하지 안는듯 합니다. 다만 새에 붙어 있는시간좀 줄여 달라는 투정만 있을 뿐입니다.

Comments

권영우 2007.04.18 19:47
  며칠동안이라도 지갑이 든든했다니 부럽네요.
전 꼭 분양하러 조류원에 갔다가 지갑속을 달달 털어 다른 놈을 데려 왔답니다.
차라리 분양하지 않는 것이 돈을 버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큰 소리치고 집사람에게 이유식을 시키는데....
목도리 2마리 중 하나는 다리에 장애가 있으니,
큰일입니다. 뒷감당이.....
백의종 2007.04.18 20:39
  새를 기르면 다 이렇게 살지않나요..
있는돈 다 털어 다른새 사는것 공통사항이죠.....
김갑종 2007.04.18 21:10
  축하드립니다.
언제 수지 타산을 맞출지 ? 새를 키우는 이상 주머니 돈이 나가지 들어 오지는 않을 터
농사를 지어도 내 먹을거는 나오는데 새는 웃기는 취민가봅니다.
그래도 난을 안하니 안심하고 있습니다. 밑천 억대를 쏱아 붓고 손 뗐으니....
단지 새를 키워서 얻은 것 하나가 있지요.
새보다 먼저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전신권 2007.04.18 21:59
  행복한 비명 같습니다.
나는 한 번도 채워 진 적이 없이 나가기만 했기에....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만.
정병각 2007.04.19 07:26
  자급자족 이상 하시니 가족들의 원성(?)이 없는 듯 합니다.
그만큼 하시기도 참 어려운데, 대단하십니다.
홍상호 2007.04.19 07:37
  자급자족 이상에 박수와 부러움을 보냅니다...ㅎㅎㅎ
전 언제 그런 흉내나 그림자를 밟을지...꿈도 못 꿀 일입니다..


정효식 2007.04.19 08:28
  자급자족이라굽쇼?
거의 사육가 수준이신 모양입니다.
취미수준을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어느 순간에 퍼질러 버릴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쬐금 아주 쬐금 자신이 붙으면 말입니다.
서경욱 2007.04.19 08:57
  새를 기르다 보면 지출이 많은데...
자급자족 해보는게 소원입니다.ㅋㅋ
혹 돈생기면 또다른 이쁜새한테 눈 돌아가니..
애조병은 약이 없나 봅니다^^*
용환준 2007.04.19 10:37
  저도 자급자족이 언제 되려는지....
작년말에 앵무새 몇쌍 분양 받느라고 중간짜리 1장의 거금(?)을
쏱아 부었는데 조충현님과 같은 상황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꼭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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