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곱슬이부부의 세번째 부화입니다.

김성기 12 728 2007.05.09 02:45
우선은 기쁩니다.
첫번째 부화에서 6개의 알중에 1마리 이소 시키고...(지금 잘 크고 있습니다.)
두번째 4개 산란 하였으나 전부 무정란.....
이번에도 4개 산란 하였으나,
하나만 무정란 이였고,
3개중에 두개가 부화 되었습니다.
아마 하나는 내일쯤 부화되지 않을까요?
참으로 기특하죠?

이번엔 정말 신경 안썻습니다.
발정이 잘 되라고 계란 노른자...끓는 물에서 딱 12분 시간재어서 삶아서 주었습니다.
절대로 많이...오래 삶지 않았습니다.
오래 삶으면 눈팅이 밤팅이 된것처럼 시퍼러둥둥하다는 글박님의 조언도 있었고...ㅎㅎㅎ
그래서 정말 신경 안쓴겁니다.

종택이형님께옵서 나눠주신 샴씨....
그거 집에와서 두어번 또 씻었습니다.
그늘에 몇일간 잘 말려서 손절구로 잘게 빠았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3일에 한번 정도 주었습니다.
정말 신경 안썻습니다.

순대국밥 집에서 눈치봐가며 들깨가루 훔쳐다 맥인죄(?) 밖에 없습니다.
야채는 쌈용으로 판매되는 배추...노란잎과 줄기를 골라서 이틀에 한번 정도밖에 절대 주지 않았습니다.
크기는 우리마누라 바지주머니 안감 만하게 짤라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주머니 털어서 부루컬리 사다가 살짝 데쳐준것 밖에는 없네요~
신경 안쓴거 맞죠?

녀석들...응응응(?) 할때 목욕재개 하고 하라고,
전날 저녁에 받아놓은 수돗물을 새벽 6시에 기상해서 갈아주고,
다시 잠들었다가 출근전에 또 갈아준것 밖에는 없습니다.
옆 새장의 아이들(일반유복한쌍과 롤러+팬시한쌍)이 신방훔쳐 볼까봐,
일부러 1미터 정도 거리를 띄어 두었고,
침발라서 구멍 뚫고 쳐다볼까봐 두꺼운 골판지로 양쪽을 막아 주었지요~
가능하면 베란다의 새장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마누라 단속(?)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20여일을 신경 안쓰고 내버려 두었습니다.

요즘 그 흔하다는 야동... 백마흑마 이야기.... 틀어준적도 없습니다.
저는 정말 신경 하나 안쓰고 지들끼리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러니 저렇게 알 낳고 부화까지 시킵니다.
저..정말 나쁜사람 맞죠?

말못하는 짐승에게 신경 하나 안써주고 부화되기를 기다리는 나쁜시키...
바로 저 입니다.
거듭 감사드리고 싶은말은,
종택이형님께옵서 인삼녹용(?)을 먹이시어서 일(?)을 아주 잘 합니다.
또 한번 공창에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종택이횽아~~~ 알라뷰웅~~


Comments

원영환 2007.05.09 07:24
  세번째 부화를 축하드립니다...좀더 크면 사진 찍어서

캘러리를 장식해주십시요...^^*
정화영 2007.05.09 08:06
  대단하십니다^^

저도 신경좀 덜 써야되겠습니다^^

암튼 축하드리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랍니다~
정효식 2007.05.09 08:52
  그리 무관심하시니 일이 잘되는 듯 싶습니다.

벌써 3번째 부화라니 부럽습니다.

저는 이제야 두번째 산란에 들어가려는지 둥지밖으로 갓나온 새끼의 털을 뽑고 있습니다.
권영우 2007.05.09 08:59
  둥지가 예쁘네요.
정말 신경을 하나도 안쓰시고 지들이 알아서 번식을 했네요. ^-^
3번째 번식이라면 훌륭한 결과입니다.
전신권 2007.05.09 09:02
  4번 알이라고 씌여있네요.
3번째 번식까지 성공이면 내년에는 더욱 신선한 모습으로 등장하시겠네요.
박상태 2007.05.09 09:13
  신경을 너무 안쓰셨군요.ㅎㅎㅎ

정성을 들이되 과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신 결과 좋은 소식이 들려오나봅니다.^^

축하드리고요.. 녀석들이 성장하는 모습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홍상호 2007.05.09 11:00
  너무 신경을 안 쓰신 것 같네요...
참 대단한 도치법입니다..ㅎㅎ
신경 안쓰신 보람(?)만큼 쑥쑥 잘 자라길 바랍니다..
박찬영 2007.05.09 14:05
  축하드립니다.

정성을 쏟은 결과라 믿고 싶습니다.

행복한 얘들이네요.....
김익곤 2007.05.09 14:14
  저리 신경을 쓰시고도 안쓰셨다 얘기하시니
끝말가서는 글읽는사람 정말 혼동 되겠군요~
조금은 무관심이 좋을때도 있지만 그정도는 다 하시겠지요.
축하 드립니다.
계속 건강히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
손주애 2007.05.09 15:21
  에익...저게 신경을 쓴 게 아니라면, 저도 따라서 신경 안 써 보렵니다.
신경 안 쓰는 것도 암나 하는게 아닌 것 같군요...;ㅂ;
강현빈 2007.05.09 18:00
  참 좋으시겠습니다
저에게도 기쁨을
김성기 2007.05.10 01:32
  꼬리글 달아주신것에 대한 답변....
1)원영환님: 겔러리...다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힛~
2)정화영님: 절대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네들이 다 알아서 한다니깐요~
3)정효식님: 빠른곳도 있지만 늦는곳도 있기마련 아니겠습니까?
4)권영우님: 둥지도 지들이 알아서 지은겁니다.(둥지풀은 박상태님이 주신것입니다!!)
5)전신권님: 내년엔 저도 전신권님처럼 새들의 종이 될련지 모르겠습니다..ㅋㅋㅋ
6)박상태님: "정성을 들이되 과하지 않게" <==맞습니다..맞고요~
7)홍상호님: 절대로 신경 안쓰는 겁니다. 아마도 잘 자랄겁니다.
8)박찬영님: 제말의 90%가 구라 입니다. 그러나 믿으시면 좋습니다. ㅎㅎㅎㅎ
9)김익곤님: 제가 새들에게 신경 쓰는것이 보입니까? 히힛~
10)손주애님: 절대 신경쓰면 안됩니다!!! ㅋㅋㅋㅋ
11)강현빈님: 이번에 태어난 놈으로 건강하게 키워서 기쁨을 드리겠습니다.기다려 주십시요~

끝으로 딱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사랑을 쏱는 만큼 아이들이 보답(?)을 하더라구요~" <==정말 신경 쓴거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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