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사는 세상,,,
배형수
일반
10
717
2007.05.11 08:16
누구 행여니 허공을 뚥어
그곳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인가,
햇살은 서녁으로 숨고
별밤이 열리는 저녁
외로움 밤새 울음이 맴도는
허공 속 나뭇가지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오월의 그림자를 흔들고 있다,
초록의 이슬이 나직이 젖도록
오손도손 애기하며 나란히 거닐었던
먼 산 넘어 그리움은
원점을 맴도는 별자리가 되어
언제나 수놓듯 생각만 하고,
불어오는 바람결에도
행여나 둘러보던 마음을
잊고 사는 세상
그것이 좋아
지그시 눈을 감는다,,,,
아침에 좋은 글을 읽으니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
배형수님 글을 읽고
존재와 관계를 한번 더 생각해 봅니다..
애도 많이 먹이더니..기다림의 결실입니다.
자이언트와 파리잔 번식이 되셨나 봅니다.
좋은 시를 올리시는 것도 고맙지만 AGI나 파리잔 사진도 봤으면 좋겠네요.
혹시 디카가 없으신가요?
자이언트 잘 자라길 바래봅니다.
그리도 애를 먹였던 귀한 존재가 어떤건지를,
한번 구경가야 할텐데 .
두번 세번 감상했 습니다.
퍼갑니다.
잊고 사는 세상
.
.
좋은 구절입니다. 언제부턴지 자신의 일이 아니면 무관심해져가는 세상...
나 스스로도 많은 것에 무관심해졌습니다...
어느분은 아침에 보시고 감탄을 하시지만,
전 늦은 시간에 들어와서 글 읽고 감동에 젖어 있습니다.
손이 떨립니다.
내 마음이 떨립니다.
좋은글 하나에
소름돋는 기쁨에
오늘밤도 나직히 그리움에 젖어 듭니다.
.......
웬걸~
이게 꿈이랴?
이 기쁨이 꿈이라면 깨지를 말고,
이 감동이 꿈이라면,
차라리 꿈길을 걸어보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