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처량하게 비맞으며...

홍상호 5 712 2007.07.01 15:35
오늘(일요일) 아침에 울산은 비가 두두둑...줄기차게 쏫아지네요..
하늘은 컴컴하고...공장은 칙칙한 색으로 쌓여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상반기 결산작업차 현장 재공.재고실사한다고 일찍 출근했습니다..
저는 SCRAP 재고실사를 전담했는데 작은 우산하나에 기대어 장부 들고
현장 이리 저리 실사차 바지가 다 젖도록..아~ 갑자기 처량한 생각이!!!!!
생산부 사무실에서 담당자와 대질해보니 장부상 재고보다 현장 실재고가 ooo톤이
더 나왔네요...남아도 걱정..모자라도 걱정...
예전에는 차이가 나도 쉽게 맞추었는데  요즘은 전사적자원관리인 ERP 시스템으로
실재고기준으로 참 어렵습니다...
담당자들 모두 퇴근도 하지 못하고 남아서 부지런히 각파트별로 숫자 맞추고
보고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시간에 집에서 소파에 기대어 자유형 자세로 요미우리 이승엽이를 보든지...
아니면 카들 소리 들으며 차한잔 마시며 푸~욱 쉬고 계실
OOO님,,OOO님 등 모든 분들이 부럽네요...에고~~

Comments

권오서 2007.07.01 17:34
  비도 구슬프게 내리는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들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옆집 마누라가 더 이뻐보이는 사람의 마음은 다들 똑같을 것이요
이 땅의 자영업자들중 자의에 의해서 그길로 나선사람이 얼마나 되겠소.
저는 1년에 하루,이틀쉬는것도 감사하면서 살아가고있소이다. 그러니까 아무생각없이 일하는사람
염장 지르지 마시고  열심히 근무하세요, 비 좀 맞더라도...
처자식 비 맞지 않도록 해야될거 아니요,
그게 이땅 남정네들의 업보다! 생각하시고
주형원 2007.07.01 22:34
  오늘 비도오고 꿀꿀한데,그리고울산의3인방님들 투정이나합니까?
광고에보니 술한잔하라고 공고까지 했던데?
지금시작하면 택시로 얼마나걸릴까요?
빨리연락하세요.
권영우 2007.07.02 10:48
  일요일에도 수고하셨나 봅니다.
저는 토요일에 심은 콩과 고구마가 잘 자랄 것 같아 좋아했는데.....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일할 곳이 있다면 행복해 하라'고요.
정병각 2007.07.02 13:07
  휴일임에도 고생하셨군요.
그래도 할일있어 불러주는 회사가 있으니 고맙지요.
비 좀 맞으면 어떻고, 돈 안주는 휴일근무면 어떻습니까?
오래도록 오며가며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홍상호 2007.07.10 17:53
  일이란게 여럿이서 달려들면 재미가 있는데 홀로 남아
텅 빈 사무실속에서 끙끙거리며 할려니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하기가 싫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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