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오늘 하루도 사무실에서 시작...

정병각 9 658 2007.09.01 09:01

휴일인 9월1일 첫날, 저는 사무실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 실시된 노조 파업찬반투표 개표결과가 오늘 새벽 4시반에 나왔습니다.
결과는 62.9% 파업찬성, 노조는 올해도 어김없이 파업을 하려나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년(70% 초반대)에 비해 파업찬성율이 다소 낮아졌다는 것이고,
회사 또한 파업돌입 하루 전인 월요일(3일) 협상재개를 요청해놓은 상태여서
파행을 막을 마지막 기대를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회사창립 40주년이면서 노조창립 20주년인 의미있는 해입니다.
뭔가 변화를 불러일으켜야 할 시점이지요.
그런 가운데 최근 조합원들의 의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고
파업을 반대하는 시민여론도 높고
노조집행부도 미미하지만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 같기도 해서
조심스레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데
글쎄요, 어떻게 될런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내일부터 2~3일간이 고비네요..

Comments

홍상호 2007.09.01 09:27
  두갈래 길이 놓였네요...
1번길, 또 다시 고객과 국민들에게 실망을 줘 큰 위기를 자초하는 길
2번길, 새로운 노사문화를 통해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길
윤여철사장님이 어제 노조사무실까지 직접 찾아가 대화로 풀자며 파업자제 호소를 했고 또 울산지역경제인과 시민 모두가 파업자제를 호소하고 있는 마당에 현자직원들은 파업찬성율이 전년보다 낮아졌다지만 해도 너무합니다..제발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군요...

아침부터 전해들은 현자파업찬성 소식으로 머리가 무겁습니다...우리회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울산지역발전의 대들보역할을 하는 기업이니까요...
전신권 2007.09.01 10:00
  참으로 안타까운 면이 많습니다.
서로 손해보는 일임에도 존재의미를 내세우기 위해
극단적인 행태를 보여야 하는 이 세태가 부끄러움 그 자체인데 말입니다.
김성기 2007.09.01 13:40
  사무실에서 휴일을....흑~
머리 더 빠지겠습니다.
더구나 올해도 파업을 찬성하는 쪽으로 투표결과가 나왔다니... 안타깝습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권영우 2007.09.01 13:49
  3일날 노사가 만난다니 서로가 양보하여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서로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바라보는 저희들도 답답하네요.
휴일날 근무하는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원영환 2007.09.01 15:03
  노사가 원만히 해결의 실마리를 잘풀었으면합니다.

서로 WIN-WIN 할수있는 지혜가 필요할때인것같습니다.
정병각 2007.09.02 08:20
  노조도 회사측의 협상재개 요청에 부응해서
4일과 5일에는 파업을 유보해놓은 상태입니다.
서로가 조금만 성심을 다하면 잘 끝날 수도 있습니다...
권오서 2007.09.02 10:27
  세상에 눈귀를 막고 사는사람들이 많은데 좋은회사에 그런양반들이 많이 모여있는것 같습니다.
일개가정집에도 만약을 대비해서 저축을 늘릴려고 하는데 그큰 회사에서는 더더욱 용처가 많을텐데
우선 나눠먹자는 식으로 달려드는걸 보면 남의 일이지만 답답합니다.
박상태 2007.09.02 23:21
  이번에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홍나겸 2007.09.03 22:02
 
지금이 고비이겠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이 크겠습니다... 건강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797(1) 명
  • 오늘 방문자 4,346 명
  • 어제 방문자 8,731 명
  • 최대 방문자 10,398 명
  • 전체 방문자 2,293,299 명
  • 전체 게시물 31,230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