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빗속의 여인

권영우 12 658 2007.09.02 12:15
을 만들 가 합니다.

집사람을요.

저는 빗속의 농부가 되고요.

어제 오후에 배추 등 김장을 모두 심어야 했는데,

워낙 비가 많이 와서 못갔습니다.

오늘 오전엔 학교 일이 일찍 끝나서 점심 먹고 가야합니다.

이제 집사람도 땀을 흘려 가꾼 것을 나누어 주는 기쁨도 아니 별로 군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오후엔 비가 그치면 농부의 아낙이 되는 것이고요.

몇 분 농사를 짓는 분들도 계신데,

농사라는 것이 노력도 중요하지만 날씨와 기후와 시간이 맞아야 하더군요.

배추 모는 어제아침부터 승용차에서  물 한모금 못먹고 있네요.

이제 맞이할 풍성한 가을을 위하여 열심히 땀을 흘리겠습니다.

참, 카사모 회칙에 보시면 카사모 품평 및 전시회는 10월이나 11월 중 토요일(품평회)

그리고 일요일(전시회)에 개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통상 10월 4째주 또는 11월 첫째주에 개최를 합니다.

아마도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날짜와 장소등이 공지되리라 생각힙니다.

10월은 여러가지 행사가 많으니 미리 표시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출품할 새들도 챙겨 보시고요.

행복한 시간되십시오.

Comments

김성기 2007.09.02 12:27
  사모님을 빗속의 여인으로 만드신가구요?
노오란 레인코트 입혀서 빗속의 여인을???
흠~~
그렇다면 허락해 주십시요~
빗속의여인이라면 제가 작업들어 가겠습니다.
자겁 불가 !! 라는 말씀만 없으시면.....
ㅎㅎㅎㅎㅎㅎ

빗속의여인이라는 표현보다는 농부의 아낙이라는 단어가 더 맘에 듭니다.
왜 그렇지요?
도회지풍의 단어보다 자연친화적인 단어가 더욱 가슴에 와 닿는것은,
저 역시 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요?
흐미~~` 돌 여러개 날아오네~~ 도망가야지..후다다다다닥~
권오서 2007.09.02 13:08
  저도 어제 사놓은 배추묘종을 밭에다 옮겨심으로 갈려고 준비하고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비가와서 옮겨심고 물을 주지않아도 될것같네요
한성혁 2007.09.02 16:10
  카사모 회원님은 배추도 심어드시는가 보네요 ^^
존경스럽습니다..
생활에 여유를 가져야하는데~ 전 주말도 없이 일만하네요~
부럽습니다 ..
박상태 2007.09.02 23:17
  저도 빗속의 여인이란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지네요.ㅎㅎㅎ

어느덧 전시회가 성큼 다가와있네요.^^

작년에는 너무 이른 시기에 해서 털갈이가 끝나지도 않은 새들이 출품되기도 했는데...

올해는 11월 중순쯤 개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ㅎㅎㅎ

가능하다면 11월 말도 좋구요.ㅎㅎㅎ
원영환 2007.09.03 02:31
  농사일이 보통 힘든일이 아닐텐데....
이제는 농부로써의 기틀이 어느정도 다져진듯합니다.

어느덧 2007년 품평,전시회를 준비해야할때가 왔군요.
올해도 이것 저것 준비하려면 이제부터 서서히 시작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홍상호 2007.09.03 08:03
  작년 재작년 배추에 기생하는 민달팽이로 인해 아침 저녁으로 밭에서 나무젖가락으로
잡아 내었었는데...배추가 작아도 친환경 유기농배추라고 위안삼았었는데..
올해는 배추농사 포기했습니다..ㅎㅎ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김익곤 2007.09.03 09:30
  빗속의 여인,,,
제목만 보고 무슨 유행가 제목인줄 알았습니다

농사라는건 그해마다 하늘의 뜻과 해운이70% 나머지 우리 인간이30% 해야할
몫이군아 하는걸 가끔 깨닫습니다.
제때 파종을 해야 하는데도 굿은 날씨로 놓칠때가 있지요.
제아무리 노력해도 자연이 도와주지 않으면 한계가 있기 마련 이더군요.

농사는 거짖이 없습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만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열심히 땀흘리며 노력 한답니다.

어떤 지인께서 인생도 장사꾼의 마음으로 가지말고 농사꾼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하시더군요.

전신권 2007.09.03 10:49
  요즘은 뭐가 바쁜지 농장 근처에도 일주일은 못가고 있네요,
게으른 탓도 있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농장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으니 그곳의 식솔들은 다 잘 있는 것으로 알고 마음 편히 삽니다.
권영우 2007.09.03 10:54
  다행히 비가 조금씩 내려서 배추, 무, 순무,  쪽파를 계획대로 심었답니다.
저는 비 맞을 각오로 조깅복에 장화, 집사람은 1회용 흰색 우의, 영농 선생님은 노란색 1회용 우의.....
다음 주엔 알타리 그리고 갓, 아욱과 시금치를 심으면 됩니다.
김대중 2007.09.03 11:03
  지용님의 향수에 나오는 아내가 연상됩니다.

農者之天下之大本이라는데 요즘 세상이 바뀌어 농사 짓는 분들이 죽을 맛이니.. 이거 참 ~~ !
홍나겸 2007.09.03 17:09
 
이번글 제목이 멋졌습니다.  농부의 아낙은 선택이아니라 기회입지요...

그 기회가 아무에게나 오나요...
강현빈 2007.09.03 18:29
  전시히 상품으로 카나리아 잘 먹는 배추를 주심은 어떠 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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