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내가 봐도 그렇습니다

전신권 17 709 2007.09.05 10:58
어떤 이는 저보고 미친 듯이 새를 키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나도 모릅니다. 충분히 사랑도 받고 컸고 지금의 삶도 직업도 모자람이 없는데

왜 새에 이처럼 나이들어 집착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새가 좋아 몰두하고 있는 중이라고,,,,

연애 하는 사람들,

내가 보면 별로인데 넌 뭐가 좋아서 죽고 못사니? 하는 말들을 듣는 것 정상이 아닌가요?

아마도 내가 나이들어 가면서 새와 연애를 하나 봅니다.

작은 휜치에서 시작한 새 기르기가 호금조를 넘어, 카나리아, 잉꼬, 문조, 그리고 다양한 앵무새들,,,

이제는 닭을 포함한 꿩 종류와 대조류까지,,,

그 끝은 어디인가 묻습니다.

글쎄요,. 저도 모르지요,  그것을 알면 인생이 재미가 있나요?

상식을 넘어서는 짓거리임은 분명한데

자기 만족을 넘어 타인만족까지 넘나드는 것을 보면 인터넷의 발달로 기인한  병인 것은 분명한데

그 정체가 아리송합니다.  그칠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열심히 키워볼랍니다,.

유비무환,,,, 준비를 철저히 잘하면 걱정근심이 없다고 하지만

저희 경우는 비가 오면 환자가 없다고 차용하여 씁니다.

이곳은 오늘도 비가 많이 내립니다.

Comments

김두호 2007.09.05 11:14
  노년에 그냥 지켜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울 겁니다.
그것도 능력이 되니 가능한 일 입니다.
배락현 2007.09.05 11:43
  끝은 보이질 않습니다. 늘 시작만 있을 뿐.................ㅎㅎ
모처럼 한 번 웃어봅니다.
권오서 2007.09.05 11:44
  근심걱정이 많으면 자기삶 이외에는 신경쓸수가 없는데 그 많은 새들에게 사랑을 쏟는걸보면
모든게 긍정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홍상호 2007.09.05 11:54
  글 또한 재미있게 잘 쓰십니다..ㅎㅎ
용환준 2007.09.05 13:00
  끝없는 도전정신, 대단한 정성, 끝까지 파고드는 탐구력, 최고를 고집하는......
부러운 마음은 많은데 저는 힘에 부쳐서 못할듯 싶습니다.
조봉진 2007.09.05 13:12
  전선생님의 새사랑이 모범답안이라 생각하고
항상 조만간 전선생님 흉내를 시작할려고합니다.
보통부지런하지않으면 절대로못할일인데.....!
박상태 2007.09.05 14:00
  ㅎㅎㅎ 다 감당할만하니 일을 벌이시는 것이겠지요.^^

마음껏 즐기시고 누리시면 그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극히 정상입니다.ㅋㅋㅋ
권영우 2007.09.05 15:35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미쳐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까?
저도 전에는 학교 교실의 공간이 남아서 다양한 종류를 길렀지만 지금은 장소가 좁아 많이 줄였답니다.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십시오.
저도 할 수 있을 때 하렵니다.
홍나겸 2007.09.05 22:51
  제주물바다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많은피해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김성기 2007.09.06 01:28
  흐미~~~ 연애??
지금 연애라고 하셨습니까?
사모님이 전신권님 연애 하시는줄 아십니까?
집전번 알려 주세요~
당장에 꼰질러야지....ㅋㅋㅋㅋㅋ
아마도...언제나 풍성해보이는 머리칼... 다 뽑힐지 모르겠습니다...케케케케케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였습니다.
새를 얻으셨으니 잃은것은 또 무엇인지요~
궁금합니다.
저 역시 새를 얻었음에 잃은것은 낚시 입니다.... ㅠㅠㅠㅠ
전신권 2007.09.06 07:29
  내가 잃은 것은 없습니다.

제가 좋아서 택하였고 싫어서 버렸을 뿐이지,,,,

앞으로도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응수 2007.09.06 09:04
  전신권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기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저로써는 ....저도 모를 만큼 새에 집착하면서 먹이주고
 물갈아주면서 땀 뻘뻘 흘리는 나보고 內子왈 " 돈 벌어오라고 시키다면
저토록 열심일까 ?" 속절없이 내 뺃는 말에도 서운 함이 적은 것은^^*
 무조건 좋아서라고 말 한다면 나도 조금은 이상한 사람은 아닐까....
 그래도 나는 좋아라 토*일요일 호금이 번개에 가서도 새 사 갖고 오는 사람이니~~ ~~
 
김대중 2007.09.06 11:29
  유비무환이 병원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인터넷 발달로 기인한 병은 어떻게 처방하실겁니까? 원장님!
강계수 2007.09.06 12:51
  열심을 다하신 전신권님 
최선을 다하셔서 새를 돌보시듯 매사 모든일을
적극적으로 행하심을 높여드립니다..........


박진영 2007.09.06 14:46
  새와 연애를 하시다니...큰 병을 앓고 계신 듯 합니다.^^*

물론 저도 그 병이 조금 의심스럽긴 합니다.ㅎㅎ
김익곤 2007.09.06 18:47
  그냥 새와 연애 한다 생각 하십시요.
도데체 얼머나 많은 종류와 숫자를 기르시는지
그 끝은 어디쯤인지 궁금 합니다.
애조가의 열정만큼 모든 삶에도 또한 그만큼 열정이 베어있어
살아 가시는 그 모습이야 말로 아름다운 삶이라 여겨 집니다.
강현빈 2007.09.07 10:00
  새와 함께
새 아침을 맞이하면
모든 것이 새로운 것 같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313(2) 명
  • 오늘 방문자 7,704 명
  • 어제 방문자 8,144 명
  • 최대 방문자 10,398 명
  • 전체 방문자 2,239,219 명
  • 전체 게시물 29,795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