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천년 희망의 알

원영환 7 691 2007.09.12 07:24

3696021894_Ar1Jo4Nc_e61b217852cd7c7d314b704abac5bc508f4b6dd5.jpg
[ 김갑종님이 올려놓은 카나리아 검란 사진 ]

고구려 주몽은 알에서 탄생했다. 가야국 김수로왕도 알에서 태어났다.
신라 석탈해도 다파라국왕이 여국왕의 딸을 얻어 낳았는데, 임신 7년 만에 낳은 알에서 탄생했다는 설화가 있다.
신라의 건국 시조 박혁거세도 하늘에서 백마가 운반해 온 알에서 탄생했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난생 신화는 우리나라만의 설화는 아닌 듯싶다.

고대 이집트에서 알은 박해당하는 유대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준 징표였다.
뉴질랜드에서는 원주민들 사이에서 영혼이 빨리 저승으로 떠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죽은 자의
손에 알을 올려놓았다.

중국에서도 모든 재앙을 막아주고 병을 치료해 주며 부와 힘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들이 알을 깼을 때 노른자가 쌍으로 나오면 행운은 물론 다산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도 늙은 암탉이 마지막으로 알을 낳으면 이를 소중히 보관한다.
불행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까닭이다.

독일에서는 연인 사이에 서약문을 써서 서로가 신뢰함을 알에 맹세한다.
중앙아시아나 북아프리카의 수도원이나 이슬람교 사원, 교회 등에서는 알을 매달아 놓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알의 부화에서 부활이나 재생을 떠올리는 것이다. 이렇듯 알은 세계 각국에서 많은 설화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조선일보 사설에서 퍼온글]

그렇다면 카나리아의 알은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안겨주는것일까?

Comments

배락현 2007.09.12 08:54
  유정란!@!!!! 소박한 희망입니다.
권영우 2007.09.12 09:15
  닭이 먼저일까요?
아니면 알이 먼저 일까요? ㅋㅋㅋ
단른 나라에서도 알은 희망의 상징이네요.
조봉진 2007.09.12 12:00
  새로운개체가 어떤모습으로 올까하는 설레임 아닐까 싶네요.
그러고보니 알이란것이 참으로 묘한 감정이 있엇네요!^^
강현빈 2007.09.12 13:06
  왼쪽 밑의 검은 점이 새생명의 눈인가요
김갑종 2007.09.12 14:47
  이 알은 쌍란입니다. 글고 무정란으로 끝났습니다.
백설공주가 낳은 쌍란을 보니 감회가.....
지난 여름 백설공주는 알둥지에서 하늘로 날랐습니다.
김성기 2007.09.12 23:27
  알......
검란....
총배설강....

올해,,,, 첫 번식의 경이로움을 내게 주던 단어들 입니다.
이 가을에 알을 보니,
도전하는 내년이 벌써 다가온듯 합니다.
내년엔 번식에 목적을 두고 싶지만,
우선은 건강한 개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겠습니다.
고수님들의 많은 가르침이 필요 할런지 모르겠네요~
미리...잘 부탁 드린다고 인사 올립니다.
넙쭉~~~~~~~~~~
정병각 2007.09.13 14:13
  아, 모든 생명과 역사의 근원을 보여주시네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775 명
  • 오늘 방문자 5,458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3,839 명
  • 전체 게시물 34,953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