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보름달은 어디서 떠오르나요..
홍상호
일반
8
487
2007.09.20 07:59
올해는 빨간날이 5일이나 되 예년보다 훨씬 길어 여유만만입니다..
울산에서 추선연휴가 제일 긴 사업장은 9일...
22일부터 27일까지 노는데 28일 하루 연차를 내면 9일이 되네요...
(28일 연차내는 인간들은 간이 배밖에 나온 부러운 인간들 ㅎㅎ)
이번 추석연휴는 명절의 의미를 넘어 여름휴가 이후 찾아오는
또 하나의 휴가로 인식되는 듯 합니다..
누구는 해외골프에, 가족등산, 미러왔던 성형수술, 가족여행 등 저마다 계획이...
반면에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어느 집 며느리는 종가댁이라는 굴레를 쓰고 연휴 내내 허리가
휘도록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어떤 회사는 남들이 해외여행이다 뭐다 해서 즐기는 와중에도 공장 특성상
설비가동을 멈추지 못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운 좋게도 전국 어디서나 둥그런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 올해 한가위!
카사모 여러분도 바쁘게 행보하시겠지요..."안전운행하시고 핼복한 귀향되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홀로 사무실에 나가는것은 아닌지요?^^
멸치배는 이제 허리도 부실해지고.... 힘도딸리고.....
예전에 일손 딸리면" 마이 했다 아임니까"!!^^
그리 안해도 친구녀석들 피해없는지 오늘낼 봐서
순찰을할 생각입니다!!ㅎㅎ
가면 틀림없이 갈지자로 집으로 올것같아서
겁이나지만 ......^^*
80이 넘으신 부모님이 해가 갈 수록 기운이 떨어져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계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제일 좋습니다.
추석 길 고생 길 하나도 즐겁지 않은 이유?
이번 추석은 대관령 갈 생각입니다.
즐거운 명절 되십시요.
시간이 많이 남을 듯 합니다..ㅎㅎ
친구가 사 놓았다던 그 별장 말입니까?
ㅋㅋ 잘 다녀 오십시오.
추석도 옛날 추석이 진짜였던 것 같습니다.
왜그럴까요? 뭘 해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 창가에 있는 우리애기들 집에도 보름달은 떠 오를겁니다.
그놈들 까만 눈동자 위에도 떠 오를 것이고,
그놈들 바라보며 흡족해 하는 내 가슴에도 뜰것 입니다.
많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고향길 가시는분마다 훈훈한 고향 인심과 정취를 만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