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마음을 비우면,,,

김익곤 11 683 2007.10.08 23:50
자정이 가까운 시간 입니다.
가만히 누워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음을 비우면 그렇게 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흔히 마음을 다스린다고 들 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볼 수 가없습니다.

떨어지자니 떨어질 벼슬이 없고 .
도둑맞자니 도둑맞을 재산이 없어 편하니
그 아무리 농촌 현실이 어려워도 이만큼 여유로울 수 있을까~

지금껏 농촌에서 땅과 더불어 농사를 지으며 우매한 농부의 삶을 살면서
후회한적 없습니다.
위대한 대 스승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산다는게 얼마나 행복인지,

우리는 항상 먼저 베푸는 민족 입니다.
나눌 수 있을때, 베풀 수 있을때,
이럴때만큼 마음이 풍족할 수 있을까요.

김성기님의 떠나 보내는 애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려 봅니다.

Comments

조봉진 2007.10.09 01:34
  마음?!!
고것이 몸밖에 있는것이 아니고
몸안에 있는것 또한 아니니 도데체 그마음이란 놈은
어디서 우리를 조종할까요?
수없는날을 화두로 고민했더니 어느날 마믐속에 마음이 있더군요!^^*??!!@
김익곤님이 부럽네요!^^
누가뭐라해도 자연과 더불어 순응하고 자연의 진리에따라 살아가니.....
세상이 아무리 물자가풍부해도 마음을 다채울수 없지만
자연과함께 수확하는 농부의희열은 농부의 마음을채우고 보람있겠지요?
김성기님은 떠나보냄으로써 새로운 새로운 목표가있으니
그것은 바로 욕심장이랍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서는 앞으로
욕심이없으면 목표를 이룰수 없으니 우리는 그욕심장이를
옆에서 조용히 지켜 보자구요.^^*
김성기 2007.10.09 01:46
  으이구~~~~~~~ 내가 못살오~
어디~ 나중에 만나기만 해봐라... 조봉진님!!!!!!!!!!
아차...김익곤님글에 꼬리글 달아야 하는데...쩌업~

제가 이곳에 첫발을 디뎠을때,
베품 이라는 말을 배웠습니다.
그저 사심없이 나눔이죠~
둥지풀 구하겠다고 칼들고 설칠때(침대씨트 찢어 보려고....ㅠㅠㅠㅠ)
어디에 가면 있을것이고,
어느쪽에 많다는...그런 말 한마디부터...
또 아낌없이 한쌍을 내어주시던 택이형~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보내주던 상태가 좋은 박상태님....
적지만 나눠 주겠다던 강현빈님....
좋은 짝을 서슴없이 내어주시던 이미지님과,
이뻐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듯 건네주신 전신권님....
그런 좋은 사람들에게서,
제가 배울것이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전 그저 베푸는것 하나만 배웠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지낼것입니다.
제게있는 전부를 드릴 수는 없어도,
일부는 떼어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에게 배운것입니다.
배운거...잊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김성기 2007.10.09 01:51
  조봉진님!!!!!!!
나 욕심 많습니다.
이제 한가지 종을 선택 하였으니,
그쪽으로 계속 파고들 것입니다.
남자가 이왕에 저지를 것이라면,
확실하게 저질러야지 어설프게는 못하는거...아닙니까?
욕심이라는 말보다는 야망이라는 표현이 더 좋을텐데,
그 좋은 말은 어디로 감추시고... ㅠㅠㅠㅠ
조용히 지켜보지 말고 딴지 막 걸어도 됩니다.
지나가는 바람결에 흔들릴  마음 같으면 애시당초 다짐하지도 않았습니다!!!
메렁~
홍상호 2007.10.09 08:03
  두분 사이가 오월동주같습니다.ㅎㅎㅎㅎ
전신권 2007.10.09 08:34
  비움이 없이 어찌 채워지겠습니까?

아마 김성기님은 채우기 위한 비움이기에 욕심이 분명 맞을 듯 합니다. ㅎㅎㅎ
손용락 2007.10.09 08:55
  도회지의 물질 문명의 풍부함은 더 많은 욕심을 부르고 마음의 매마름을 동반 하니
어느 것이 좋고 어느 것이 못하다고 하겠습니까...

여기서 보면 저쪽 떡이 큰거 같고 저기서는 이쪽 떡이 커보이겠지요.
맘을 비우면 그냥 자기 떡이 커보이겠지요.

오월동주란 5월 단오절에 동동주 같이 마시는 사이란 뜻입니까??  ㅋ
권영우 2007.10.09 09:46
  비운다는 것이 채우기보다 힘들더군요.
올해는 감 작황이 어떻습니까?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걱정이네요.
김성기님이야 원하시는 품종에 올인하시니 무슨 걱정입니까?
홍나겸 2007.10.09 13:02
  - 위대한 대 스승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산다는게 얼마나 행복인지 -

좋은글로 하루를 엽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태 2007.10.09 14:38
  저도 좋은 글 공짜로 읽어보았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한다는데... 아직은...^^
조봉진 2007.10.09 15:25
  캬~하하!!
손선생님의 吳越同舟 풀이가 멋집니다^^
그리고 홍상호님!!
吳와越 처럼 김성기님과 저는 그렇지않은데 은근히
역을려는군요?^^*
그러나 同舟는 맞는가 보네요?^^*
그럼, 손선생님의 풀이되로
秋節鳥酒 하는 사이가 될날을 기다려봅니다 !!ㅋㅋㅋ
김익곤 2007.10.09 20:44
  권영우님,,,
제 감농사는 우여곡절 끝에
다행이도 나리 태풍을 맞고도 평년작을 유지 했답니다.
디카를 빌려서라도 제 과수원 사진한번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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