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전시회기증용)만들기
권오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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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2007.10.27 21:46
요즘 하루에 1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전시회에 가져갈 카나리아번식용 둥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말은 뱉어 놓은것이고 책임을 다할려니 손가락이 얼얼한게 조금은 힘이듭니다만 오늘부로 나름대로
목표한 10개를 완성했습니다.
하루에 두개 정도씩 만들었지만 크기가 들쑥날쑥이고 주위가 지저분하다고 수시로 한방씩 먹으면서 만든거라
한편으론 뿌듯합니다.
이제 전시회에 가서 몇개 만들면 재수좋은 사람 몇분은 하나씩 돌아가겠네요,
끝부분을 그대로 남겨놓은것은 둥지를 지을때 앞쪽을 높게 짓는걸 염두에 두고 앞을 가릴수 있도록 놓아뒀습니다.
배분은 선착순인가요? 아니면 정희원 자격순인가요?
후자이면 일지감치 단념 하겠음니다
둥지안에 깃풀이 자연적으로 깔리는군요!!!
전시회때 기술을 전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기술을 전수받아야겠네요.
이젠 시골에서 가마니는 흔적을 감추고 멍석이나 삼태기를 만드줄 아는 이들도 거의 세상을 떠나니...
손기술이 사라지는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둥지바닥이 부드러워 둥지풀도 필요없고
풀냄새가 솔솔 나는게 참 괜찮은듯 싶네요.
근데, 10개만 만들어가시면 회원들 난리나지 않을까요?..ㅎㅎㅎ
나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눔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이 더욱 보기가 좋습니다,.
하여튼 손재주가 대단하십니다!! 이거이 제품화하여 카사모 공구 물품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통 힘이 드는 일이 아닐 것 같아 2000원으로는 불가능 할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ㅎ
어떻게든 하나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ㅎㅎㅎ
작년에도 왠만한 분들은 다 이름이 호명되는데, 제 이름은 끝까지 나오질 않아서 결국은 아무것도 못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ㅎㅎㅎ
사진을 보자마자 할아버지와 어렸을적 짚신삼던 생각납니다.
고맙네요...
군대에서 사역꽤나 하셨던 모양입니다.
ㅋㅋㅋㅋㅋ
잔소리 들어가며 만드신 제품인데,
나에게 까지 하나 정도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회장에서 시범을 보여주신다니 방법을좀 배워야겠습니다.
이번 대회에 멋진 기증품이 될것 같습니다.
근데, 이런 작업하시면 쫓겨나지 않나요. ㅎㅎㅎ
전 꿈도 못꿉니다.
대단하십니다.
재수좋은 사람이 되길 기대해봅니다!^ㅁ^
풀에 손은 안 다쳤는지요?
볏짚둥지는 싸고 덩치 큰 녀석들에게는 맞지만 농약이 묻어 있을 것 같은 기분에 꺼림직하답니다.
자연의 풀은 참 편안해 보입니다. 말총을 만들어 새 어미가 숨을 수 있는 배려가 재밌습니다.